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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스포츠일반

여자농구, 안덕수와 위성우의 ‘빅뱅’ 2탄

등록 2020-12-03 16:55수정 2020-12-04 02:37

4일 시즌 두번째 맞대결 필승 다짐
1라운드 개막전에서는 위성우 승리
안덕수 케이비스타즈 감독. WKBL 제공
안덕수 케이비스타즈 감독. WKBL 제공

지고는 못 살아!

여자프로농구 WKBL리그의 맞수 케이비(KB)스타즈의 안덕수 감독과 우리은행의 위성우 감독이 정면 충돌한다. 무대는 4일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벌이지는 2라운드 맞대결. 10월 1라운드 개막전에서 패배(68-71)했던 안덕수 감독은 설욕을 노리고, 선두행을 노리는 위성우 감독은 맞수대결 2연승을 꿈꾼다. 결과에 따라 1위 케이비스타즈(7승2패)와 2위 우리은행(6승3패)의 간격이 벌어지거나, 공동 선두가 이뤄진다.

전력 비교에서는 국내 최고의 센터 박지수를 보유한 케이비스타즈가 유리해 보인다. 박지수는 외국인 선수가 뛰지 않는 올 시즌 골밑을 평정하며 득점(25.7점), 리바운드(15.1개), 블록슛(3.1개) 부문 선두를 달리고 있다. 상대 수비수 2~3명의 달라 붙으면 외곽으로 공을 돌리면서 동료 선수들의 득점을 돕는 등 팀 플레이 역량이 한 차원 높아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케이비스타즈는 직전 신한은행과의 경기에서 강아정, 심성영, 김민정, 최희진 등이 두 자릿수 점수를 올리는 등 고른 득점력을 선보였다. 강아정은 3점슛 성공 개수(24) 1위다.

우리은행은 주포 박혜진이 개막전에 잠깐 출전했다가 족저근막염 부상 여파가 길어지면서 전력의 한 축이 무너진 상태다. 하지만 위성우 감독 특유의 용병술로 팀을 재조직하면서 전력의 빈틈이 보이지 않는다. 프로 4년차 김진희가 포인트 가드 역할을 잘 해주고 있고, 3년차 가드 박지현(1m83·평균 18.6득점)은 악착같이 골밑 싸움에 가세하면서 박혜진 공백을 메웠다. 혼혈 선수인 김소니아도 득점 2위(20.2점)로 제몫을 다하고 있다.

안덕수 케이비스타즈 감독은 2019년 정규리그와 챔피언전 우승을 이끌면서 2013~2018년 정규·챔피언전 통합 6연패로 왕조를 일군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에 일격을 가했다. 직전 시즌엔 위성우 감독이 정규 우승을 이끌었고, 코로나19로 챔피언전은 취소됐다. 여자농구 ‘양강’ 사령탑인 둘의 대결 의식도 매우 첨예하다.

손대범 해설위원은 “두 팀의 경기는 늘 팽팽하다. 또 전력과 별개로 변수가 많이 작용한다. 박지수를 묶으려고 하는 우리은행의 전략을 케이비스타즈가 어떻게 뚫느냐가 관전 포인트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김창금 선임기자 kimck@hani.co.kr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 WKBL 제공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 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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