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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이승현-이대성 앞세워 현대모비스에 진땀승

등록 2020-12-03 21:48수정 2020-12-03 22:15

달아날 기회 때마다 외곽포 잇단 불발
4쿼터 추월 허용 뒤 이승현 투혼 72-67
오리온의 강을준 감독이 3일 현대모비스와의 경기에서 승리한 뒤 프로 100승 기념 꽃다발을 들고 기뻐하고 있다. KBL 제공
오리온의 강을준 감독이 3일 현대모비스와의 경기에서 승리한 뒤 프로 100승 기념 꽃다발을 들고 기뻐하고 있다. KBL 제공
오리온엔 ‘수호신’ 이승현이 있었다.

강을준 감독의 고양 오리온이 3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울산 현대모비스를 72-67로 꺾었다. 3연승을 달린 오리온(9승7패)은 현대모비스를 끌어내리고 4위로 올라섰다.

2주간의 휴식기 뒤 처음 맞선 두 팀의 경기는 슛 감각이 떨어진 선수들의 빈공으로 시소게임이 이어졌다. 전체적으로 오리온이 2~5점 앞선 경우가 많았지만, 스틸이나 블록으로 어렵게 공을 빼앗은 뒤 시도한 외곽포 불발로 훌쩍 달아나지 못하는 양상이 이어졌다.

결국 종료 5분여께 김민구, 4분30여초께 서명진 등 현대모비스 선수들이 터트린 2방의 3점포에 오리온은 60-63으로 추월을 허용했다. 하지만 이날 종횡무진으로 공수에 가담한 오리온의 이승현이 잇달아 반격의 득점포를 터트려 다시 승기를 가져온 뒤 현대모비스의 추격을 뿌리쳤다. 이승현은 37분간 뛰면서 12점, 6리바운드를 기록했고 이대성도 16점, 9리바운드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오리온은 3점슛 시도 20개 가운데 5개를 넣어 성공률 25%를 기록했고, 울산모비스는 필드골 성공률 34.8%(69개 중 24개)로 매우 저조한 득점률을 보였다. 2주간의 휴식기 뒤 첫 경기여서 슛 감각 조정에 애를 먹는 모습이었다.

지난달 오리온과 현대모비스, 케이씨씨(KCC)의 삼각 트레이드로 유니폼을 바꿔 입고 출전한 선수들의 성적도 좋지 않았다. 현대모비스에서 오리온으로 이적한 센터 이종현은 18분 45초를 뛰며 2점을, 오리온에서 현대모비스로 간 최진수는 25분 22초를 뛰며 1점을 올렸다.

한편 오리온의 강을준 감독은 케이비엘(KBL)에서 18번째로 정규리그 통산 100승을 달성했다.

김창금 선임기자 kim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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