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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데토쿤보, 밀워키와 NBA 사상 최고 2천500억 계약

등록 2020-12-16 10:29수정 2020-12-16 10:33

나이지리아계 그리스 선수로 일취월장
밀워키 구단 “코트 안팎에서 모범”
밀워키 벅스의 야니스 아데토쿤보. USA투데이스포츠 연합뉴스
밀워키 벅스의 야니스 아데토쿤보. USA투데이스포츠 연합뉴스
밀워키 벅스의 포워드 야니스 아데토쿤보(26·그리스)가 미국프로농구(NBA) 사상 최고액에 팀과 재계약했다.

<이에스피엔>(ESPN)은 16일(한국시각) 아데토쿤보가 밀워키와 5년간 연봉 총액 2억2천820만달러(2천497억6천만원)에 재계약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엔비에이 사상 최대 규모 계약이다. 이전까지는 2017년 제임스 하든(31)이 휴스턴 로키츠와 6년간 총 2억2천800만달러에 재계약한 게 최대 기록이었다.

그리스의 나이지리아 이민자 부모를 둔 아데토쿤보는 그리스 2부리그에서 뛰다가, 2013년 엔비에이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5위로 밀워키에 지명됐다.

이후 매년 폭풍 성장하며 엔비에이의 간판급 선수로 떴다. 첫 시즌 23경기에서 평균 6.8점을 해결했던 아데토쿤보는 3년 만에 평균 16.9득점을 기록해 기량발전상을 수상했고, 2016~2017시즌부터 4시즌 올스타에 선정되는 등 고공행진을 벌였다.

지난해와 올해는 연속 두 차례 정규리그 최우수선수에 올랐다. 또 마이클 조던, 하킴 올라주원에 이어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와 올해의 수비수 상을 함께 받은 세 번째 선수가 됐다. 날짜까지 따진 만 나이 25살에 두 번 이상 최우수선수상을 받아 압둘-자바, 르브론 제임스와 함께 이름을 나란히 했다.

아데토쿤보는 2019~2020시즌 엔비에이에서 득점(29.5점), 리바운드(13.6개), 도움주기(5.6개) 부문에서 펄펄 날았고, 이에스피엔 선수능률도 평가에서 31.9를 받았다. 이는 엔비에이 역사상 가장 높은 수치다.

2m11의 맞춤한 신장에 큰 보폭, 유연성, 농구 센스, 스피드를 갖춘 선수로 밀워키 입단 뒤 급성장했다. 밀워키 구단은 “아데토쿤보는 코트 안팎의 모든 사람에게 긍정적인 임팩트를 준다. 승리에 대한 열정과 헌신뿐 아니라 직업윤리에서도 최고”라고 평가했다.

아데토쿤보는 계약 뒤, “밀워키는 내 집이고 내 도시다. 벅스의 일원으로 5년 더 뛰게 돼 영광”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밀워키는 최근 몇년간 아데토쿤보를 앞세워 정규리그를 잘 치르고도 플레이오프에서는 기대에 못 미쳤다. 새 시즌을 앞두고 47년 만의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위해 바짝 전력을 보강했다. 2020~2021시즌 엔비에이는 23일 시작된다.

김창금 선임기자 kim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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