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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의 ‘무결점’ 농구, ‘질 것 같지가 않다’

등록 2021-01-20 13:09수정 2021-01-21 02:38

전창진 감독 용병술에 11연승 행진
21일 삼성전 팀 최다연승 타이 도전
전창진 케이씨씨 감독. KBL 제공
전창진 케이씨씨 감독. KBL 제공
“전창진 감독의 전술이 팀에 완전히 녹아 들어갔다.”

11연승으로 2020~2021시즌 프로농구에서 고공질주하는 전주 케이씨씨(KCC)를 바라보는 전문가들의 시선이다.

올스타 휴식기를 보낸 케이씨씨는 19일 창원 엘지(LG)와 안방경기에서 무려 38점 차(92-54) 대승을 거뒀다. 12명의 선수가 전원 득점했을 정도로 공격과 수비에서 완벽한 짜임새를 보여주고 있다. 시즌 22승8패로 현재 1위다.

지난해 12월13일 안양 케이지시(KGC)인삼공사전 패배 이후 무패 행진의 바탕은 가드와 센터진의 안정성. 유현준과 김지완, 정창영, 이정현 등 가드진과 라건아, 타일러 데이비스 등 센터진은 쉴 새 없이 움직이며 상대를 흔들어 놓는다. 수비 때는 ‘다 함께’ 나서면서 취약한 부분을 서로 보완해 준다. 신기성 해설위원은 “공격과 수비의 밸런스가 좋다. 효율적으로 공격하고 수비 때는 엄청 뛴다. 리바운드 하나라도 열심히 챙기다보니 결국에 이긴다”라고 분석했다.

실제 케이씨씨는 10개 팀 가운데 3점슛 시도(20.7개)가 가장 적다. 하지만 확률 높은 2점슛 성공 개수(24.9개)는 1위다. 그렇다고 외곽포가 약한 것도 아니다. 19일 경기에서 엘지가 안에서 조이자, 케이씨씨는 외곽 화력으로 맞받아쳤다. 이정현과 송교창 등 특정 선수에 지나치게 의존하지도 않고, 선수 전원이 공을 만져보면서 상대를 공략하고 있다. 추승균 해설위원은 “현재 케이씨씨의 내외곽의 조화가 너무 좋다. 선수들이 전체적으로 욕심을 내지 않으니까 패스 타이밍도 한 템포씩 빠르게 돌아간다”고 짚었다.

라건아에 이어 올 시즌 데이비스를 보강해 골밑부터 단단히 굳힌 전창진 감독이 구상하는 농구에 선수들이 녹아들었다. 이런 까닭에 2015~2016시즌 구단 최다 12연승, 2013년 울산 현대모비스의 케이비엘 최다 17연승 기록을 돌파할지가 팬들의 관심사다.

전창진 감독은 “연승은 깨지기 마련이다”라면서, 한 경기 한 경기 차근차근 계단 밟듯이 올라가 정규리그 우승을 하자는 식으로 선수들을 다독이고 있다. 하지만 21일 서울 삼성전에서 욕심을 내지 않을 수는 없다. 삼성은 15승16패로 현재 7위에 올라 있다.

신기성 해설위원은 “케이씨씨가 수비나 공격 양 부분에서 골밑이 강한 팀이 이기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팀 분위기가 좋은 것도 상승 효과를 주고 있다. 하지만 삼성도 만만치 않다”고 말했다. 김창금 선임기자 kim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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