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대남(42) 필룩스 감독이 도쿄올림픽 유도 남자대표팀 코치로 복귀했다.
대한유도회는 21일 13차 이사회를 열고 만장일치로 2012년 런던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송대남 감독을 도쿄올림픽 남자 국가대표팀 코치로 선임했다. 송 감독의 임기는 2월1일부터 시작된다.
송대남 감독은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34살의 나이로 금메달을 획득한 의지의 사나이로, 은퇴 이후 탁월한 지도력으로 선수들로부터 높은 신망을 받고 있다. 2012~2016년 남자 국가대표팀 코치로 재직하면서 안창림(필룩스), 조구함(필룩스), 안바울(남양주시청), 곽동한(포항시청) 선수를 발굴 육성했고, 2018~2020년 중국 국가대표팀 총감독을 역임했다. 송 감독은 선수들의 장단점을 잘 파악하고 있으며, 선수들과의 소통 능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송 감독이 소속한 필룩스 그룹(배상윤 회장)은 “송대남 코치와의 개별 면담을 통해 그룹 차원에서 국가대표팀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송 감독도 경기력 향상과 기술의 정밀도를 높여 나가는 데 중점을 두어 지도할 것을 다짐했다”고 밝혔다.
김창금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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