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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원, 여자농구 사상 첫 올림픽 사령탑 선임

등록 2021-01-27 17:00수정 2021-01-28 02:35

이미선 코치와 도쿄올림픽 지휘
전주원. 우리은행 누리집 갈무리
전주원. 우리은행 누리집 갈무리
여자농구 우리은행의 전주원(49) 코치가 여자농구대표팀 사령탑에 올랐다. 전주원 감독은 도쿄올림픽에서 한국 여자농구대표팀을 지휘하게 된다.

대한농구협회는 27일 결산 이사회를 열고 전주원 감독-이미선(42) 코치를 2020 도쿄올림픽 여자농구대표팀 사령탑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대한농구협회는 “경기력향상위원회가 감독-코치가 한조를 이루는 방식으로 사령탑 공모를 진행한 결과, 전주원-이미선 조를 국가대표팀 사령탑으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둘은 선수 시절 한국의 대표적인 포인트 가드로 국제대회 경험이 풍부하다. 현재 전주원 감독은 여자프로농구 우리은행 코치로, 이미선 코치는 삼성생명 코치로 활동하고 있다.

여자농구에서는 과거 여성이 사령탑을 맡은 적이 있다. 2006년 존스컵과 2009년 동아시아경기대회에서 정미라, 2005년 동아시아경기대회에서는 박찬숙씨가 감독으로 지휘했다.

하지만 올림픽이나 아시안게임 등에서는 이번 전주원 감독이 최초의 여성 사령탑이다. 한국 올림픽 단체 구기 종목 역사에서도 최초의 한국인 여성 사령탑이 됐다.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에서는 세러 머리 감독이 지도했으나, 머리 감독은 캐나다 출신이었다.

이미선. 삼성생명 누리집 갈무리
이미선. 삼성생명 누리집 갈무리

한편, 대한농구협회는 7월 예정된 2020 도쿄올림픽 농구 본선 조 추첨이 2월 2일 오후 6시30분(한국시각) 스위스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조 추첨식은 국제농구연맹(FIBA) 온라인 채널을 통하여 중계될 예정이다.

김창금 선임기자 kim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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