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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래, 프로당구 사상 첫 3연속 우승 도전

등록 2021-02-13 11:38수정 2021-02-13 11:56

LPBA 투어 김가영 꺾고 결승 진출
13일 저녁7시 결승서 오수정과 대결
이미래. PBA 제공
이미래. PBA 제공

이미래(TS·JDX)가 여자당구의 스타 탄생을 예고했다.

이미래는 12일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호텔에서 열린 ‘웰컴저축은행 웰뱅 PBA-LPBA 챔피언십 2021’ 엘피비에이 4강전에서 강호 김가영(신한금융투자)을 세트스코어 2:0(11-8 11-2)으로 물리쳤다. 결승에 진출한 이미래는 김정미를 2:0(11-4 11-5)으로 꺾고 올라온 오수정과 13일 저녁 7시 우승컵을 놓고 다툰다.

앞서 2연승을 달리며 올해 열린 투어 개인전을 석권한 이미래는 3개 대회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또 통산 4승을 노린다. 두 영역 모두 프로당구에서는 개척되지 않는 신세계다.

이미래는 결승전 못지 않는 관심을 끌었던 4강전에서 노련한 김가영을 완파했다. 1세트에서는 이미래가 11-8로 달아났고, 기세를 이어간 2세트에서 11-2로 몰아붙였다. 둘은 대회 고비마다 자주 만나는데, 올해 이미래가 우위를 확보하면서 세력 균형을 무너뜨리고 있는 형국이다.

남자부 피비에이 투어 16강에서는 강민구(블루원리조트), 프레드릭 쿠드롱(웰컴저축은행), 카시도코스타스(TS·JDX), 김재근(크라운해태)이 승리를 거두며 8강에 안착했다.

특히 강민구는 박주선을 3:0(15-8 15-10 15-10)으로 제압했고, 쿠드롱도 정재석을 3:0(15-6 15-6 15-7)으로 눌렀다. 카시도코스타스는 김종원과의 대결에서 3:2(15-7 15-1 13-15 7-15 11-1) 승을 거뒀다. 이 가운데 쿠드롱과 김인호의 8강전은 13일 밤 10시에 열린다.

김창금 선임기자 kim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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