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대한항공 점보스 배구단이 창단 첫 통합우승 주역 한선수(36)와 국내 최고연봉 재계약을 체결했다.
대한항공은 23일 보도자료를 내 “창단 첫 통합우승을 이끈 주역인 주장 한선수 선수와 국내 프로배구 최고연봉인 7억5천만원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 기간은 1년이다.
대한항공은 “한선수 선수가 그동안 대한항공 점보스를 명문 구단으로 이끈 공로와 통합우승 주역에 대한 예우를 고려해 국내 최고 대우를 제시했다”고 덧붙였다. 한선수는 올 시즌을 끝으로 세 번째 자유계약(FA) 자격을 얻은 상태였다.
2007년 입단해 총 14시즌동안 대한항공에서만 활약한 ‘원팀맨’ 한선수는 남자배구 최고 세터로 꼽힌다. 그간 컵대회 우승 4회, 정규리그 1위 4회, 챔피언 결정전 우승 2회 등 성적을 거뒀다. 적지 않은 나이에도 꾸준한 관리로 좋은 기량을 선보이는 모범적인 선수로 꼽힌다.
한선수 선수는 이번 계약에 대해 “아낌없는 지원과 성원을 해준 구단과 팬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대한항공 점보스가 또 다른 통합우승을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준희 기자 givenhappy@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