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3대3 농구예선에 출전하는 한국팀 선수들. 대한농구협회 제공
국내 프로농구에서 활약했던 이승준(43), 이동준(41) 형제가 도쿄올림픽 3대3 농구 예선 대회에 출전할 국가대표로 뽑혔다.
대한민국농구협회는 11일 “이승준과 이동준, 김민섭(33), 박민수(31) 등 네 명을 26일부터 30일까지 오스트리아에서 열리는 국제농구연맹(FIBA) 올림픽 3대3 농구예선 대회에 나갈 국가대표 정규 엔트리로 선발했다”고 발표했다.
협회는 지난달 6명의 예비 엔트리를 발탁했고 4월 20일부터 2주간 합동 훈련을 시행한 뒤 이들 4명을 정규 엔트리로 선발했다.
미국, 리투아니아, 벨기에, 카자흐스탄과 함께 B조에 속한 한국은 조 2위 안에 들어야 8강에 진출할 수 있다. 이번 예선 대회 3위까지가 올림픽 본선에 나가게 된다.
미국인 아버지를 둔 이승준, 이동준 형제는 국내 프로농구에서도 주전으로 뛴 경험이 있다. 이승준은 2009~2010시즌부터 2015~2016시즌까지 삼성, 동부, SK에서 활약했고 이동준은 2007~2008시즌부터 2015~2016시즌까지 오리온스, 삼성, SK를 거쳤다.
이동준이 2008~2009시즌, 이승준은 2009~2010시즌 올스타전 최우수선수에 선정됐고, 둘 다 올스타전 덩크슛 콘테스트 우승 경력이 있다
김창금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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