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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준-동준 형제, 도쿄올림픽 ‘3대3 농구’ 예선 국가대표로 선발

등록 2021-05-11 14:51수정 2021-05-11 15:01

올림픽 3대3 농구예선에 출전하는 한국팀 선수들. 대한농구협회 제공
올림픽 3대3 농구예선에 출전하는 한국팀 선수들. 대한농구협회 제공

국내 프로농구에서 활약했던 이승준(43), 이동준(41) 형제가 도쿄올림픽 3대3 농구 예선 대회에 출전할 국가대표로 뽑혔다.

대한민국농구협회는 11일 “이승준과 이동준, 김민섭(33), 박민수(31) 등 네 명을 26일부터 30일까지 오스트리아에서 열리는 국제농구연맹(FIBA) 올림픽 3대3 농구예선 대회에 나갈 국가대표 정규 엔트리로 선발했다”고 발표했다.

협회는 지난달 6명의 예비 엔트리를 발탁했고 4월 20일부터 2주간 합동 훈련을 시행한 뒤 이들 4명을 정규 엔트리로 선발했다.

미국, 리투아니아, 벨기에, 카자흐스탄과 함께 B조에 속한 한국은 조 2위 안에 들어야 8강에 진출할 수 있다. 이번 예선 대회 3위까지가 올림픽 본선에 나가게 된다.

미국인 아버지를 둔 이승준, 이동준 형제는 국내 프로농구에서도 주전으로 뛴 경험이 있다. 이승준은 2009~2010시즌부터 2015~2016시즌까지 삼성, 동부, SK에서 활약했고 이동준은 2007~2008시즌부터 2015~2016시즌까지 오리온스, 삼성, SK를 거쳤다.

이동준이 2008~2009시즌, 이승준은 2009~2010시즌 올스타전 최우수선수에 선정됐고, 둘 다 올스타전 덩크슛 콘테스트 우승 경력이 있다

김창금 선임기자 kim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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