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닉스 선스 캐머런 페인이 10일(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피닉스선스아레나에서 열린 2020∼2021 엔비에이(NBA) 플레이오프 서부 콘퍼런스 2라운드(7전4승제) 2차전 덴버 너기츠와 경기에서 심판의 파울 콜에 반응하고 있다. 애리조나/게티이미지 AFP 연합뉴스
미국프로농구(NBA) 피닉스 선스가 또 날아올랐다.
피닉스는 10일(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피닉스선스아레나에서 열린 2020∼2021 엔비에이 플레이오프 서부 콘퍼런스 2라운드(7전4승제) 2차전에서 덴버 너기츠를 123-98로 꺾었다. 시리즈 전적 2-0.
이날 피닉스는 경기 내내 덴버를 압도했다. 경기 초반을 제외하고는 단 한 차례도 우세를 빼앗기지 않았다. 가장 눈에 띄는 활약을 펼친 건 베테랑 크리스 폴(36). 폴은 이날 17득점 15도움 5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맹활약하면서도, 실책을 전혀 기록하지 않으며 완벽에 가까운 경기력을 선보였다.
‘젊은 피’들의 활약도 빛났다. 데빈 부커(25)는 18득점 10리바운드, 디안드레 에이튼(23)은 15득점 10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덴버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반면 덴버는 니콜라 요키치(26)가 24득점 6도움 13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더블-더블’을 펼쳤으나, 팀의 패배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이날 덴버는 요키치를 제외하고는 마이클 포터 주니어(23) 11득점, 폴 밀샙(36) 11득점, 윌 바튼(30)이 10득점을 기록한 것이 전부일 정도로 화력이 약했다.
유리한 고지에 올라선 피닉스는 12일 오전 11시 덴버의 안방에서 3차전 경기를 펼친다. 피닉스는 지난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르브론 제임스(37)가 뛰는 엘에이(LA) 레이커스를 꺾은 뒤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이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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