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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원 기아의 질주, 누가 막을까

등록 2021-06-11 23:38수정 2021-06-11 23:58

2021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서머
담원 기아 쇼메이커 허수. LCK 중계 갈무리
담원 기아 쇼메이커 허수. LCK 중계 갈무리

세계 챔피언다운 경기력이었다.

담원 기아는 11일 서울 종로구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1 리그오브레전드(LOL) 챔피언스 코리아 서머 정규시즌 1라운드 티원(T1)과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이날 양 팀의 경기는 시작 전부터 큰 기대를 모았다. 리그오브레전드 월드챔피언십(롤드컵)과 LCK 스프링을 제패한 담원은 지난 시즌 LCK에서 티원을 상대로 2-0을 거두는 등 최근 전적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주력 멤버 구성을 완성하며 왕관 탈환을 노리는 티원 입장에서는 반드시 넘어야 할 상대다. 특히 양 팀 에이스로 꼽히는 담원 ‘쇼메이커’ 허수와 티원 ‘페이커’ 이상혁의 맞대결도 관심을 끌었다.

1세트는 담원의 압도적인 승리였다. 담원은 티원을 상대로 일반적이지 않은 챔피언 조합을 선택하며 경기에 나섰고, 각 라인전에서 피지컬로 상대를 누르는 압도적인 경기력을 바탕으로 손쉬운 승리를 따냈다.

2세트에서는 티원이 웃었다. 정글 세주아니라는 의외의 선택을 한 티원은 리신을 선택한 이상혁이 최대 딜량을 기록하는 등 뛰어난 경기력을 보여주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그웬을 고른 ‘칸나’ 김창동의 활약과 바텀라인의 효율적인 경기 운용도 눈에 띄었다. 플레이어 오브 게임(POG) 투표에서 각 라인이 정확히 4표씩을 나눠 가질 정도로 고른 활약이었다.

티원(T1) 페이커 이상혁. LCK 중계 갈무리
티원(T1) 페이커 이상혁. LCK 중계 갈무리

3세트에서는 대역전극이 펼쳐졌다. 담원은 초반 탑과 바텀에서 킬을 내주며 주도권을 빼앗겼다. 특히 바텀에서 여러 차례 무너지며 사실상 패배 직전까지 몰렸다. 흐름을 바꾼 건 티원 출신의 ‘칸’ 김동하. 아칼리를 선택한 김동하는 17분 한타 싸움에서 환상적인 플레이로 상대 챔피언을 잇달아 잡아내며 경기를 비등하게 하였고, 27분에는 상대 뒤쪽으로 몰래 접근해 기습적인 공격을 펼치며 상대팀을 완전히 무너뜨렸다. 주도권을 되찾은 담원은 기회를 놓치지 않고 티원을 몰아쳐 결국 승리를 따냈다.

한편 이번 대회 우승후보로 꼽히는 두 팀의 대결은 이날 많은 관심을 끌며 중계 플랫폼인 트위치, 아프리카TV, 네이버에서 동시 시청자가 30만명을 넘어서기도 했다.

이준희 기자 givenhapp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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