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나 문학 작품에 등장하는 미래 도시는 대체로 도시정부가 통제력을 상실한 범죄와 악의 소굴(<배트맨>)이나, 기술문명의 전일적 지배로 인간성 파괴가 극단화한 저주의 공간(<블레이드 러너>)으로 묘사된다. 비판적 도시사회학이나 도시지리학이 그려내는 미래의 도시상 역시 이런 디스토피아적 전망에...
신자유주의의 파고를 헤쳐 갈 아시아적 가치의 소재를 탐문하고 인문학 담론의 지역적 연대를 모색하는 첫번째 ‘아시아 인문학자 대회’가 9일까지 서울 중앙대에서 열린다. 행사는 7일 신영복 성공회대 석좌교수의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말레이시아·홍콩·타이 등 8개국 인문학자들이 참가한 가운데 △아시아에서 보편가...
지난달까지 교육과학기술부에 <한국근·현대사> 교과서 수정을 요구하는 공문을 보낸 곳은 국방부, 통일부, 대한상공회의소, 교과서포럼 등 네 곳이다. 주목되는 점은 정부 부처와 대한상의가 낸 요구안의 관점과 내용이 모두 교과서포럼이 앞서 펴낸 <대안교과서 한국 근·현대사>(대안교과서)와 상당 부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