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 왼손이 떨립니다 이정하/원당중학교 3학년 둥그런 식탁에 빙 둘러 앉아 아버지 옆 내자리 밥상을 보는 내눈에 보이는 것은 아버지 손 떨리시는 왼손으로 밥그릇을 잡고 식사를 하십니다. 말로는 아프지 않다고, 괜찮으시다 하시나 아버지 왼손이 떨립니다. 그리 크지도 않은 식...
창의력 쑥쑥 퀴즈 몇 년 전 브루스 윌리스가 나오는 영화에서 공중전화로 문제를 내고 제한된 시간 안에 못 맞추면 테러를 가하겠다는 협박을 하는 내용이 있었다. 그 때 문제 가운데 한 가지가 ‘5리터짜리와 3리터짜리 물통이 두 개 있다. 이것만 써서 5리터짜리 물통에 4리터의 물을 담아 저울 위에 올려 놓아라’였...
아낌없이 주는 나무 아침 조회시간이면 늘 자리를 비우는 아이가 있었다. 모두들 자리에 앉아 담임이 들어오기를 기다리고 있는데, 그 아이의 자리에는 가방만 덩그마니 놓인 채, 비어 있었다. 가방이 있으니 학교에 온 것은 확실했다. 그런데 자리에 앉아있지 않고 어디로 사라져 버린 것이다. 처음에는 그저 급...
생각키우기 해마다 9월이면 강원도 봉평에서는 메밀꽃 축제가 열립니다. 지금으로부터 70년 전에 쓰인, 이효석의 이라는 매우 짧은 단편소설이 사람들의 가슴속에 남아 해마다 ‘숨 막힐 듯 하얀 소금을 뿌려놓은’ 메밀꽃을 피웁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이라는 작품은 하나의 ‘언어’가 되었습니다. 누구나 줄거리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