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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방송·연예

30대 남자들, 부러우면 지는 거다

등록 2009-06-29 13:42

여자·직장 등 남심 흔드는 ‘로망’ 듬뿍
새로움에 뒤집어질 정도는 아니지만, 이윤정 피디가 화면 가득 풀어놓은 욕망 덩어리들은 30대 남성들의 ‘딱’ 지금을 대변한다.

인(人)

다시 돌아온 여자. “가!”를 수시로 외치지만 절대 가지 않는다.(특히 그의 미모는 절친한 친구가 의리냐, 사랑이냐를 고민할 정도다.)

밑도 끝도 없이 헌신하며 사랑을 고백하는 절대귀염, 극연하(띠동갑을 넘어선) 순정파 여자.(살림까지 잘하다니…. 이미 현실이 아닌 욕망일 뿐.)

척하면 알아보는 동성 친구들. 어느 누구하나 빠지지 않는 외모에 패션 감각까지….(그런 의기투합은 술자리를 벗어날 수 없다는 게 현실. 흰 양말을 부끄러워하지 않는 경우도 많다.)

아무 때나 찾아도 내쫓지 않는 이성친구.(그가 운영하는 술집은 덤이다.)

물(物)

치우지 않아도 깔끔하기만한 넓은 집. 정원은 필수고 모형 배를 만드는 고급 취미를 위한 창고는 선택사양.(주소는 서울 부암동, 홍대 앞 꼭 둘 중 하나다.)

탱크같은 4륜구동(현실은 2륜구동도 기름값 때문에 일주일에 두 번 시동을 거는게 다인데….)

눈길을 끄는 오토바이, 노란색의 작은 바퀴 자전거.(대부분의 30대 남은 여전히 무료신문의 댓가로 받은 자전거를 보유 중이다.)

기타(其他)

직장 독립(실제로 ‘똑똑’해서 독립한 친구들은 현재 고시 공부로 방향을 한번 더 전환할 수 밖에 없을만큼 사회는 얼어붙어 있다.)

본드 팩토리, 김연아와 피겨 스케이팅, 여심을 붙잡을 만한 엉덩이가 통통한 강아지….

하어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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