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프로그램들은 ‘아이돌은 노래를 못한다’는 진부하고도 현실적이지 못한 명제의 기반에 안주하면서 아이돌의 진화를 못 본 체했다. <복면가왕>에서 ‘낭만자객’으로 출연한 김보아.
[토요판] 안인용의 ‘좋아요’가 싫어요
티브이는 거대한 전쟁터다. 같은 시간에 여러 개의 프로그램이 각자 자기만의 무기를 들고 맞붙는다. 여러 프로그램을 동시에 볼 수는 없으니 결국 승자는 한 명이다. 그 승패를 결정하는 건 시청률과 화제성이다. 전쟁은 프로그램 안에서 더 치열하게 이뤄진다. 프로그램에서 누가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고, 누가 쓸쓸하게 돌아가느냐를 두고 벌이는 전쟁이다. ‘꿀잼’을 얻어내기 위한 도발과 신경전, ‘핵노잼’만을 피하기 위한 방어전 등 다양한 형태의 전쟁이 있지만 그중에서도 가장 재미있는 건 출연자들의 인정투쟁이다.
요즘 가장 ‘핫’한 문화방송 <복면가왕>과 엠넷 <쇼미더머니>는 가장 대표적인 인정투쟁형 프로그램이다. 나의 노래 실력, 나의 랩 실력을 인정받고 싶은 이들의 전쟁터다. 두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이들은 크게 세 그룹으로 나눌 수 있다. 실력은 있으나 유명세 별로 없는 이들, 실력은 있(었)으나 잊힌 이들, 실력은 없(다고 여겨지)지만 유명세는 있는 이들이다. (실력과 가수로서의 유명세 둘 다 없는, 배우나 개그맨 출신 참가자와 일반인 참가자도 있지만 이들의 존재감은 크지 않다.) 세 그룹을 구체적으로 나눠보면 <복면가왕>의 경우 ‘나가수형 가수-응답하라형 가수-아이돌 그룹 가수’로 나눌 수 있고, <쇼미더머니>는 ‘언더 래퍼-왕년의 래퍼-아이돌 그룹 래퍼’로 나눌 수 있다. 이들이 실력을 겨루는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이유는 제각기 다르지만 목표는 하나다. 자신의 실력을 대중으로부터 인정받는 것이다.
두 프로그램에서 아이돌 그룹은 꽤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 <복면가왕>에서는 가면을 쓰고 노래를 한다는 프로그램의 형식에 가장 적합한 출연자 그룹으로서 ‘반전’과 ‘발견’을 담당한다. 아이돌 그룹이라고 해서 실력보다는 외모로 승부한다고 생각했는데 외모를 가리고 노래를 들어보니 대단한 실력을 갖고 있었다는 ‘놀라운’ 이야기가 거의 매회 등장한다. <쇼미더머니>에서는 아이돌 그룹이 프로그램의 핵심이나 다름없는 ‘갈등’과 ‘디스전’의 중심에 있다. <쇼미더머니>의 특기이자 장기인 ‘악마의 편집’으로 아이돌 그룹이 출연자들로부터 야유와 견제를 받는 장면들을 논란의 중심에 가져다 놓는다. 실력도 없으면서 소속사만 믿고 팀을 홍보하기 위해 출연한 아이돌 그룹 멤버를 밟아버리겠다(고 외치고는 광속으로 탈락하)는 ‘무서운’ 이야기가 역시 거의 매회 등장한다. 놀라운 이야기와 무서운 이야기가 돌고 또 도는 건 ‘아이돌 그룹=실력 없음’이라는 편견 혹은 명제 때문이다.
TV 속 거대한 ‘인정투쟁’
‘아이돌=실력 없음’ 옛말
솔지·산들·루나·바비…
‘복면가왕’ ‘쇼미더머니’서 두각 대형기획사서 수년간 전문 레슨
치열한 경쟁 통해 살아남아
새 감성, 옛가수보다 나은 무기 그땐 그랬다. 1990년대를 지나 2000년대 중반까지 나왔던 아이돌 그룹 중에는 노래든 랩이든 작사 작곡이든 스스로 해내는 멤버들을 찾기 힘들었다. 그때만 해도 음악방송에서 립싱크를 하는 그룹들이 있었고 만들어진 이미지를 소화하는 데에만 급급한 멤버들도 있었다. 아이돌 그룹은 실력이 없다고 여겨질 법했다. 그런데 지금도 그럴까? 전부라고는 말할 수 없지만, 적어도 주요 기획사 소속으로 어느 정도의 팬덤과 인기를 얻고 있는 아이돌 그룹은 실력이 없지 않다. 실력이 없기도 힘들다. 아이돌 그룹이 만들어지는 시스템을 보자. 이르면 초등학교 때, 늦어도 중·고등학교 때 연습생으로 들어가 짧게는 1년, 길게는 5년이 넘도록 트레이닝을 받는다. 거의 매일 아침부터 저녁까지 보컬과 랩, 춤 레슨을 받고 연습을 한다. 이들의 보컬 레슨은 위 세 그룹 중에 실력은 있으나 유명세는 ‘그닥’인 실력파 가수들 또는 전문 보컬 트레이너들이 맡는다. 랩도 마찬가지다. 매달 평가를 받고 그에 따른 피드백을 받는다. 작사와 작곡, 악기 연주도 트레이닝에 포함된다. 와이지(YG)와 제이와이피(JYP) 등 대형 기획사는 이렇게 트레이닝을 받은 연습생을 대상으로 서바이벌 프로그램을 진행해서 멤버를 뽑는다. 지금의 아이돌 그룹은 그렇게 탄생한다. <복면가왕>에서 작곡가 김형석은 지난 7월5일치 방송에서 열창하는 ‘낭만자객’을 향해 “아이돌이 이렇게 잘하는 건 사건”이라고 말했다. ‘낭만자객’은 걸그룹 ‘스피카’의 김보아로 밝혀졌다. 이런 ‘사건’은 <복면가왕>에서는 흔하다. 이엑스아이디(EXID)의 솔지부터 비원에이포(B1A4)의 산들, 에프엑스(f(x))의 루나, 비투비(BTOB)의 육성재, 에이핑크(Apink)의 정은지 등 이들 모두 이 프로그램에서 가창력을 ‘인정’받았다. <복면가왕>은 대단한 발견이라도 한 것처럼 놀라워하지만, 이들이 노래를 잘하는 건 당연하다. 지금 음악에 대한 가능성이 있는 이들은 모두 기획사의 문을 두드린다. 그들 중에 출중하게 노래를 잘하는 이들이 아이돌 그룹 멤버로 데뷔한다. 노래를 좀 한다는 이들은 대부분 아이돌 그룹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아이돌 그룹이 노래 실력이 없는 것처럼 보이는 건 이들이 주로 하는 음악이 마이크를 잡고 가창력을 뽐내는 발라드가 아니라 퍼포먼스가 중요한 댄스음악이기 때문이다. 노래를 못해서 댄스음악을 하는 게 아니라 댄스음악이 트렌드라서 하는 거란 얘기다. 그럼에도 여전히 티브이는 시청자에게 손쉽게 놀라움과 반전을 주기 위해 아이돌 그룹 멤버가 노래를 잘하면 그건 사건이라는 이야기를 반복한다. <쇼미더머니>는 시즌 1과 2까지만 해도 언더그라운드 래퍼들끼리의 경쟁이 주를 이뤘다. 이 프로그램에 아이돌이 급부상한 건 지난해 방영된 시즌3에 와이지엔터테인먼트 소속의 바비와 비아이(B.I.)가 출연해 본선에 오르면서부터였다. 그 과정에서 바비는 “실력 없는 아이돌 래퍼를 꼬집고 싶다”는 참가자로부터 “무대 위에 진열된 예쁜 바비인형”이라는 저격을 받기도 했지만, 언더그라운드 래퍼들을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시즌4는 아이돌 그룹의 래퍼가 더 큰 이슈로 떠올랐다. 아이돌 그룹 출신으로 참여한 이들만 해도 10명에 가까웠다. 초반인 지금 주요 관전 포인트는 아이돌에 대한 견제와 디스, 이들의 합격 여부다. 예선에서부터 아이돌 그룹에 대한 디스를 서슴지 않는 출연자들이 많았고, 시즌3에서처럼 몇몇 언더그라운드 래퍼들은 저격에 가까운 비판을 하고 있다. 아이돌 그룹 참가자들 중 절반 이상은 얼굴도 기억하기 전에 벌써 탈락했다. 동시에 가장 유력한 우승 후보자 역시 아이돌 그룹 위너의 송민호다. 아이돌 그룹 블락비의 멤버로 시즌4의 심사위원을 맡고 있는 지코와 송민호는 둘 다 언더그라운드 래퍼로 활동하다가 아이돌 그룹 활동을 시작했다. 래퍼 중에서도 실력 있는 이들이 아이돌 그룹 멤버가 되는 시대라는 얘기다. 앞으로 더 많은 래퍼들이 기획사의 문을 두드릴 것이며, 기획사 역시 그들의 데뷔를 적극 고려하게 될 것이다. 아이돌의 실력을 의심하거나 문제 삼는 게 화제가 되는 것도 <쇼미더머니4>가 마지막이 아닐까. 아이돌 그룹의 실력에 대해서는 이토록 까다로운 티브이가 유난히 너그러운 이들이 있다. 응답하라형 가수들이다. 1990년대와 2000년대 초반에 인기를 모았지만 지금은 히트곡 몇개로만 기억되는 이들이 지금 다시 무대에 오르면 ‘전설’이라는 금빛 자막과 함께 무조건 박수를 보낸다. 이들의 실력은 의심할 바가 없을까? 가끔은 이들의 노래 실력이 웬만한 아이돌 그룹 멤버보다도 못하다고 느껴질 때가 있다. 여전히 오래된 창법을 고집할 때 그렇다. 실력에 대한 평가는 시대와 같이 간다. 새로운 흐름에 적응하지 못하고 흘러간 가요만 부르고 또 부르는 가수를 덮어놓고 실력 있다고 말할 수는 없다. 왕년의 래퍼들은 심지어 시대에 따라가지도 못하면서 그런 자신들을 알아봐주지 않는다고 랩으로 중얼댄다.
세상은 변한다. 변화를 읽어내고 그에 맞게 새로운 이야기의 틀을 만드는 것은 티브이의 역할이다. 새로운 이야기는 시청률 경쟁에서 가장 강력한 무기다. 낡은 무기는 이제 그만 내려놓자.
안인용 티브이 칼럼니스트
‘아이돌=실력 없음’ 옛말
솔지·산들·루나·바비…
‘복면가왕’ ‘쇼미더머니’서 두각 대형기획사서 수년간 전문 레슨
치열한 경쟁 통해 살아남아
새 감성, 옛가수보다 나은 무기 그땐 그랬다. 1990년대를 지나 2000년대 중반까지 나왔던 아이돌 그룹 중에는 노래든 랩이든 작사 작곡이든 스스로 해내는 멤버들을 찾기 힘들었다. 그때만 해도 음악방송에서 립싱크를 하는 그룹들이 있었고 만들어진 이미지를 소화하는 데에만 급급한 멤버들도 있었다. 아이돌 그룹은 실력이 없다고 여겨질 법했다. 그런데 지금도 그럴까? 전부라고는 말할 수 없지만, 적어도 주요 기획사 소속으로 어느 정도의 팬덤과 인기를 얻고 있는 아이돌 그룹은 실력이 없지 않다. 실력이 없기도 힘들다. 아이돌 그룹이 만들어지는 시스템을 보자. 이르면 초등학교 때, 늦어도 중·고등학교 때 연습생으로 들어가 짧게는 1년, 길게는 5년이 넘도록 트레이닝을 받는다. 거의 매일 아침부터 저녁까지 보컬과 랩, 춤 레슨을 받고 연습을 한다. 이들의 보컬 레슨은 위 세 그룹 중에 실력은 있으나 유명세는 ‘그닥’인 실력파 가수들 또는 전문 보컬 트레이너들이 맡는다. 랩도 마찬가지다. 매달 평가를 받고 그에 따른 피드백을 받는다. 작사와 작곡, 악기 연주도 트레이닝에 포함된다. 와이지(YG)와 제이와이피(JYP) 등 대형 기획사는 이렇게 트레이닝을 받은 연습생을 대상으로 서바이벌 프로그램을 진행해서 멤버를 뽑는다. 지금의 아이돌 그룹은 그렇게 탄생한다. <복면가왕>에서 작곡가 김형석은 지난 7월5일치 방송에서 열창하는 ‘낭만자객’을 향해 “아이돌이 이렇게 잘하는 건 사건”이라고 말했다. ‘낭만자객’은 걸그룹 ‘스피카’의 김보아로 밝혀졌다. 이런 ‘사건’은 <복면가왕>에서는 흔하다. 이엑스아이디(EXID)의 솔지부터 비원에이포(B1A4)의 산들, 에프엑스(f(x))의 루나, 비투비(BTOB)의 육성재, 에이핑크(Apink)의 정은지 등 이들 모두 이 프로그램에서 가창력을 ‘인정’받았다. <복면가왕>은 대단한 발견이라도 한 것처럼 놀라워하지만, 이들이 노래를 잘하는 건 당연하다. 지금 음악에 대한 가능성이 있는 이들은 모두 기획사의 문을 두드린다. 그들 중에 출중하게 노래를 잘하는 이들이 아이돌 그룹 멤버로 데뷔한다. 노래를 좀 한다는 이들은 대부분 아이돌 그룹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아이돌 그룹이 노래 실력이 없는 것처럼 보이는 건 이들이 주로 하는 음악이 마이크를 잡고 가창력을 뽐내는 발라드가 아니라 퍼포먼스가 중요한 댄스음악이기 때문이다. 노래를 못해서 댄스음악을 하는 게 아니라 댄스음악이 트렌드라서 하는 거란 얘기다. 그럼에도 여전히 티브이는 시청자에게 손쉽게 놀라움과 반전을 주기 위해 아이돌 그룹 멤버가 노래를 잘하면 그건 사건이라는 이야기를 반복한다. <쇼미더머니>는 시즌 1과 2까지만 해도 언더그라운드 래퍼들끼리의 경쟁이 주를 이뤘다. 이 프로그램에 아이돌이 급부상한 건 지난해 방영된 시즌3에 와이지엔터테인먼트 소속의 바비와 비아이(B.I.)가 출연해 본선에 오르면서부터였다. 그 과정에서 바비는 “실력 없는 아이돌 래퍼를 꼬집고 싶다”는 참가자로부터 “무대 위에 진열된 예쁜 바비인형”이라는 저격을 받기도 했지만, 언더그라운드 래퍼들을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시즌4는 아이돌 그룹의 래퍼가 더 큰 이슈로 떠올랐다. 아이돌 그룹 출신으로 참여한 이들만 해도 10명에 가까웠다. 초반인 지금 주요 관전 포인트는 아이돌에 대한 견제와 디스, 이들의 합격 여부다. 예선에서부터 아이돌 그룹에 대한 디스를 서슴지 않는 출연자들이 많았고, 시즌3에서처럼 몇몇 언더그라운드 래퍼들은 저격에 가까운 비판을 하고 있다. 아이돌 그룹 참가자들 중 절반 이상은 얼굴도 기억하기 전에 벌써 탈락했다. 동시에 가장 유력한 우승 후보자 역시 아이돌 그룹 위너의 송민호다. 아이돌 그룹 블락비의 멤버로 시즌4의 심사위원을 맡고 있는 지코와 송민호는 둘 다 언더그라운드 래퍼로 활동하다가 아이돌 그룹 활동을 시작했다. 래퍼 중에서도 실력 있는 이들이 아이돌 그룹 멤버가 되는 시대라는 얘기다. 앞으로 더 많은 래퍼들이 기획사의 문을 두드릴 것이며, 기획사 역시 그들의 데뷔를 적극 고려하게 될 것이다. 아이돌의 실력을 의심하거나 문제 삼는 게 화제가 되는 것도 <쇼미더머니4>가 마지막이 아닐까. 아이돌 그룹의 실력에 대해서는 이토록 까다로운 티브이가 유난히 너그러운 이들이 있다. 응답하라형 가수들이다. 1990년대와 2000년대 초반에 인기를 모았지만 지금은 히트곡 몇개로만 기억되는 이들이 지금 다시 무대에 오르면 ‘전설’이라는 금빛 자막과 함께 무조건 박수를 보낸다. 이들의 실력은 의심할 바가 없을까? 가끔은 이들의 노래 실력이 웬만한 아이돌 그룹 멤버보다도 못하다고 느껴질 때가 있다. 여전히 오래된 창법을 고집할 때 그렇다. 실력에 대한 평가는 시대와 같이 간다. 새로운 흐름에 적응하지 못하고 흘러간 가요만 부르고 또 부르는 가수를 덮어놓고 실력 있다고 말할 수는 없다. 왕년의 래퍼들은 심지어 시대에 따라가지도 못하면서 그런 자신들을 알아봐주지 않는다고 랩으로 중얼댄다.
안인용 티브이 칼럼니스트
정말로 좋아요-아이돌과 아티스트 사이
문화방송 <무한도전>이 올해 가요제 특집을 시작했다. 지난 7월4일치 방송에서 공개된 가요제 출연자들은 윤상, 박진영, 자이언티, 밴드 혁오, 아이유, 지디&태양이다. 가장 많은 관심과 기대를 받는 이들은 아이유와 지디&태양이다. 단지 이들이 아이돌 가수라서가 아니다. 이들이 직접 만들어서 부르는 곡들은 지금 가장 많은 대중들이 열광하는 곡들이다. 지드래곤은 빅뱅의 앨범과 자신의 솔로 앨범 등 자기가 부르는 대부분의 노래를 직접 만든다. 아이유 역시 자신이 만든 ‘금요일에 만나요’를 비롯해 최근작 ‘마음’까지 차트의 스테디셀러다. 이들 외에도 샤이니와 씨엔블루, 보아, 투피엠, 비원에이포, 블락비 등 많은 아이돌 그룹들이 타이틀곡의 작사와 작곡을 해낸다. 어떤 음악을 할 것인지, 또 어떤 스타일로 보일 것인지까지도 선택하고 결정한다. 아이돌 그룹 멤버들이 스스로의 방향을 선택할 때, 그리고 그 선택이 대중의 선택과 맞아떨어질 때 이들은 아이돌과 아티스트 사이의 어딘가로 한걸음 나아가면서 그 경계를 뒤흔든다. 더 많은 이들이 경계를 흔들기를 기대한다. 그래야 재미있고 새로운 이야기가 더 많이 생기지 않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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