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 성행위 장면이 나오는 등 생생한 성 묘사 때문에 국내 상영 여부가 관심을 모았던 미국 영화 <숏버스>(<한겨레> 12월26일치 참조)가 등급분류 신청을 자진 취하했다.
<숏버스> 수입·배급사인 스폰지는 8일 “지난달 영상물등급위원회에 냈던 등급분류 신청을 최근 자진 취하했다”고 밝혔다. 스폰지는 지난달 21일 이 영화를 ‘18세 이상 관람가’로 등급분류 신청했다.
스폰지 관계자는 “당초 의도와는 달리 실제 성행위 장면이 나온다는 이유로 과도한 관심이 쏠려 등급분류 신청을 자진 취하했다”고 밝히고 “처음부터 상업적 의도는 없었으므로 관심이 수그러들 때를 봐 다시 등급분류 신청을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헤드윅>으로 유명한 존 캐머런 미첼 감독이 연출한 <숏버스>는 미국의 한 지하 살롱에 모인 여러 사람들의 성과 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지난해 칸영화제와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상영되면서 화제가 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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