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랑’]영화
안녕하세요. 이번 주부터 <한겨레> 영화면에서 ‘홍씨네 유씨네’ 꼭지를 선보입니다. 주말을 앞두고 어떤 영화를 볼까 고민하는 독자분들을 위해 영화담당 홍석재 유선희 기자가 이주 개봉작 중 추천할 만한 작품들의 정보를 드립니다.
한국영화 <몽타주>나 <아이언맨3>의 기세가 여전히 세다지만, ‘화끈함’을 원한다면 <분노의 질주> 시리즈의 6편 <분노의 질주-더 맥시멈>을 권합니다. 130분 상영시간 내내 시작부터 끝까지 마구 달리는 영화입니다. 5편의 전작이 모두 1000억원 이상 수익을 올렸고, 국내 주말 예매율에서도 <위대한 개츠비> <몽타주>를 끌어내리고 선두를 달리고 있습니다. ‘스포일러’라고 할만한 것도 없을 만큼 눈으로 봐야 ‘아, 그렇구나’ 할만한 영화인데요. 전편에서 보여준 환상적인 자동차 레이싱 뿐 아니라 탱크가 고가 고속도로에서 매달렸다가 뒤집히고, 이륙중인 비행 수송선 내부를 뚫고 스포츠카가 달려나오는 등 볼거리가 더욱 세졌습니다.
에단 호크, 줄리 델피가 주연한 <비포 미드나잇>도 빼놓을 수 없을 듯합니다. 1996년 <비포 선라이즈>를 시작으로 같은 감독과 같은 주연 배우들이 9년을 주기로 <비포 선셋>과 이번 <비포 미드나잇>을 만들어가는 것을 보면 실로 놀랍습니다. 지난 16일 언론시사 뒤 반응을 보면 대개 여성 관객들이 “첫편보다 20년 가까이 나이들어 후덕해진 두 주연배우의 모습이 아쉽지만, 여전히 매력적인 연애 스토리”라며 호의적인 평가를 내놓더군요. <비포 선라이즈>는 이 ‘끈질긴’ 시리즈의 완결편으로 국내 관객들에게도 아름다운 추억으로 남아있는 이 연작들의 마침표를 찍게 됩니다. 연인들의 영화로는 제격일 듯합니다.
유 기자는 광속 독수리타법 타이핑 실력자 로즈(데보라 프랑소와)와 그의 직장 상사 루이(로망 뒤라스)가 타이핑 대회를 준비하며 벌어지는 달콤한 로맨스를 그린 프랑스 영화 <사랑은 타이핑 중>을 추천합니다. 연애하는 분들에겐 안성맞춤인 귀엽고 깜찍한 영화랍니다.
홍석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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