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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영화·애니

[홍씨네 유씨네] 가을바람과 함께 영화제가 왔어요

등록 2013-09-26 19:36

[문화‘랑’]영화
청량한 강바람, 기차 여행, 포장마차, 산책, 그리고 영화의 향기…. 선선한 바람과 함께 이런 낭만적인 것들을 한꺼번에 즐길 수 있는 곳이 있습니다. 가을을 만끽할 수 있는 영화제들을 소개합니다.

부산국제영화제를 빼놓을 수 없겠죠? 요즘 영화계 사람들을 만나면 “부산에 언제 가느냐”를 인사말처럼 주고받게 됩니다. 영화제는 부산 수영만을 낀 야외극장 ‘영화의 전당’에서 부탄 영화 <바라: 축제>를 개막작으로 다음달 3일 시작됩니다. ‘가을 최대 영화 축제’답게 부산 시내 전역에 영화인들과 영화를 좋아하는 이들이 넘쳐납니다. 늦은 밤 해운대 인근 포장마차에서 술잔을 기울이다 보면 바로 옆자리에 스크린에서만 보던 유명 배우들이 ‘마치 영화처럼’ 앉아 있기도 합니다. 영화제를 핑계 삼아 조금 느린 기차로 부산바다 여행을 떠나봐도 좋을 것 좋겠습니다. 옹기종기 한옥들이 모여 있어 데이트 코스로도 유명한 서울 북촌 한옥마을에서는 26일부터 29일까지 ‘북촌영화산책’ 기획전이 열리고 있습니다. 호젓한 산책로 사이를 걷다 보면 작은 영화관 ‘씨네코드 선재’에서 <원스>, <사랑 후에 남겨진 것들>처럼 ‘산책’과 잘 어울리는 영화들이 상영되고 있습니다. 정독도서관 잔디밭에선 영화의 고전 <시네마 천국>을 시원한 가을바람과 함께 즐길 수 있습니다.

경기도 파주시 임진각 근처 민간인통제출입선(민통선) 내부 군사요충지인 ‘캠프 그리브스’에서는 다음달 17일 ‘디엠제트(DMZ) 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가 개막합니다. 주최 쪽은 이벤트를 통해 일반인 관객을 개막식에 초청한다고 합니다. 민통선 안에서 박찬욱 감독의 동생이자 연출가인 박찬경 감독의 다큐멘터리 영화 <만신>을 개막작으로 보는 특별한 경험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경기도 고양시 달맞이섬 근처의 롯데시네마 라페스타와 호수공원 광장 등에서 시네마 콘서트와 사진전, 인디밴드 공연들도 함께 열립니다.

홍석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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