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 표면에 홈을 파고 정교한 무늬를 새겨넣는 옛 백제인의 상감기법 걸작들이 세상에 나왔다. 국립공주박물관이 열고 있는 ‘한국의 고대 상감: 큰 칼에 아로새긴 최고의 기술’ 특별전에서 백제금속공예의 진수를 만난다. 별자리 새긴 공주 송산리 29호분 출토 ‘금상감 고리자루칼’(사진) 같은 상감공예 명품 70점을 선...
전쟁포로와 탭댄스를 엮어 화제를 모았던 뮤지컬 <로기수>가 지난 16일부터 다시 무대에 올려졌다. 한국전쟁 포로수용소 안에서 탭댄스를 추는 소년 이야기다. 지난해 첫 공연 이후 집중적으로 대본과 음악, 춤을 다듬어왔다고 한다. 공연은 4월3일까지 서울 대학로 대명문화공장 비발디파크홀에서 이어진다. 문의...
세계의 여러 민속음악을 연주해온 에스닉밴드 ‘두번째달’의 마지막 귀착지는 국악일까? 두번째달은 지난 2년간 젊은 소리꾼들과의 협업으로 춘향가 완창 앨범을 준비해왔다. 앨범 발표 전 ‘봄을 기다리는 춤’ 공연에서 그 면모를 공개한다. 27일 저녁 7시와 28일 오후 5시, 서울 합정동 엘아이지(LIG)아트홀. 문의 트리...
피아니스트 틸 펠너가 첫 내한공연을 한다. 오스트리아 거장 알프레트 브렌델의 제자로 세계 무대에서 주목받는 그는 슈만의 ‘나비’를 시작으로, 베토벤의 ‘피아노 소나타 13번’, 슈만의 ‘판타지 다장조’ 등을 연주한다. 독일 레이블 이시엠(ECM)에서 발매한 바흐의 ‘평균율 클라비어’ 1권과 ‘인벤션’으로 호평받았다.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