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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쇼핑·소비자

신세계 구학서 사장 “까르푸 매물 나오면 인수 참여”

등록 2006-03-09 16:11

구학서 신세계 사장은 9일 "만약 까르푸가 매물로 나온다면 과감하게 인수에 참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

구 사장은 이날 오전 신세계백화점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경쟁력 없는 외국계 할인점은 언제가는 철수할 수 있고 그 경우 인수.합병(M&A) 상황까지도 올 수 있을 것이라고 항상 말해왔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구 사장은 "이마트는 까르푸와 중복 점포가 많지만 그것은 경쟁업체 점포든, 우리 점포든 항상 있는 문제로서 크게 고려할 상황이 안된다"면서 "이마트는 까르푸를 인수해서 부가가치를 가장 많이 높일 수 있는 기업 중 하나"라고 주장했다.

그는 인수방법에 대해서는 "특수목적회사(SPC)를 만들어 우리가 30-40% 투자 지분으로 참여하고 나머지 몫은 펀드 등을 동원한다면 수조원을 만드는 것은 어렵지 않은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만약 까르푸가 매물로 나온다면'이라는 가정을 했을 경우 그렇다는 뜻이지 지금 접촉을 하고 있다거나 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말할 수 없고 (만약 까르푸가 매물로 나와 어느 업체라도 M&A를 한다면) 한참 걸릴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그는 "한국까르푸 쪽에서는 어려운 점포를 정리하는 방안도 생각하는 있는 것으로 알고 있으나 까르푸 본사측 입장은 정확히 모르겠다"면서 "까르푸가 만약 M&A된다면 궁극적으로는 수의계약이 아니라 공개 경쟁입찰이 되지 않겠느냐"고 내다봤다.

그러나 그는 "홈쇼핑 등 유통업 분야는 그동안에도 계속 밝힌대로 강화해나가겠다는 생각"이라면서 "그런 맥락에서 까르푸 얘기도 한 것일뿐 너무 앞서나가지는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고형규 기자 uni@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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