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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산업·재계

카카오, 한진 조원태 우군 되나…“협력관계 고려해 의결권 행사”

등록 2020-03-20 20:52수정 2020-03-20 21:07

경영권 분쟁에 개입하지 않겠다는 방침 철회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한진그룹 제공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한진그룹 제공

카카오가 한진그룹 경영권 분쟁에 개입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철회하고 조원태 한진 회장에 힘을 실어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카카오 관계자는 오는 27일 열리는 한진칼 주주총회에서 의결권 행사와 관련해 “사업 협력 관계와 국내외 의결권 자문기관의 의견을 고려해 결정할 예정”이라고 20일 밝혔다. 카카오는 지난해 12월 대한항공과 고객 가치 혁신 및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맺고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기로 한 바 있다. 이와 함께 의결권 자문사 한국기업지배구조원(KCGS)와 아이에스에스(ISS) 등이 조 회장 연임에 찬성한 점 등을 종합하면 카카오는 조 회장 쪽에 서기로 한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는 지난해 12월 사업 제휴 목적으로 한진칼 지분 1% 가량을 취득한 뒤 올해 초에도 1% 가량을 추가로 매입하면서 조 회장 우호 지분으로 분류된 바 있다. 그런데 최근 카카오가 지분을 일부 매각해 지분율이 1% 아래로 떨어졌다고 알려지면서 주총 때 중립을 표명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당시 카카오는 “코로나19의 글로벌 확산과 이에 따른 금융시장 불확실성 확대에 선제 대응하기 위해 여러 비핵심 자산을 매각했다”며 “한진그룹의 경영권 분쟁에 개입할 생각은 없다”고 밝힌 바 있다.

입장 선회에 대해 카카오 관계자는 “그동안 경영권 분쟁에 개입하지 않겠다고 밝혔을 뿐 의결권 행사에 대해 언급한 적은 없다”고 설명했다.

김윤주 기자 kyj@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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