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을 이 시장에서 벌어 먹고 살았는데 막상 이렇게 쫓겨나게 되니까 황당하고 막막했죠.”
강연화씨는 노량진수산시장 상인이다. 수협과 상인들은 지난 수년 간 현대화 사업을 둘러싸고 대립해 왔다. 많은 상인들이 결국 새 노량진시장 건물로 이전했고, 버티던 강연화씨 등 80여명은 지난 9월 27일 밤 용역직원 등에 의해 옛 시장터에서 쫓겨났다.
이들은 포기하지 않고 노량진역 앞에 노점을 차렸다. 그리고 역에서 옛 시장으로 연결된 육교 위에 노숙 농성장을 꾸렸다. 24시간 이곳에서 생활하며 싸움을 이어나가고 있다.
육교 밑 철도에 전철이 지나갈 때마다 굉음이 귀를 때린다. 날씨가 추워지면서 고령인 상인들의 건강이 악회되고 있다. 하지만 강연화씨는 포기할 수 없다고 말한다.
김도성 피디 kdspd@hani.co.kr
*이 기사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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