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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미국·중남미

애플 위즈니악 “스티브 잡스도 ‘사생활 보호’ 결정했을 것”

등록 2016-02-19 08:51수정 2016-02-19 08:54

상하이의 한 애플스토어. 연합뉴스 디비
상하이의 한 애플스토어. 연합뉴스 디비
“FBI 요구 수용은 고객 개인정보 위협 선례 될 것”
애플 공동 창업자인 스티브 위즈니악(66)은 18일(현지시간) 애플이 법원의 ‘테러범 아이폰 잠금 해제’ 명령을 거부한 것과 관련해 “스티브 잡스가 살아있으면 똑같은 결정을 내렸을 것”이라고 말했다.

위즈니악은 이날 CNBC의 ‘파워 런치’(Power Lunch)에 출연해 이같이 언급하고 “내 생각에는 잡스도 고객들의 사생활 보호를 위해 같은 결정을 내렸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앞서 미국 LA 연방법원은 지난 16일 애플사에 스마트폰의 잠금장치를 해제할 수있는 기술을 연방수사국(FBI)에 제공할 것으로 명령했다.

FBI는 지난해 12월 캘리포니아 주 샌버너디노에서 발생한 총기테러 사건 범인들의 아이폰에 공범과 범행 모의에 대한 단서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잠금 해제를 법원 측에 요청했다.

하지만, 팀 쿡 CEO(최고경영자)는 다음 날 홈페이지에 ‘고객에게 드리는 메시지’라는 글을 올려 “미국 정부는 애플이 고객의 보안을 위협하는 전에 없는 조치를 받아들이라고 요구했다”면서 반대의 뜻을 명확히 했다.

그는 이어 “FBI의 요구를 수용하는 행위는 고객의 개인정보를 위협할 위험한 선례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테러범의 ‘잠겨진 스마트폰’을 둘러싼 버락 오바마 정부와 애플 간 갈등은 ‘국가안보 vs 사생활 보호’라는 기본적 가치의 충돌로 향후 대선에서 쟁점으로 부상할 전망이라고 뉴욕타임스는 전했다.

이번 애플이 연루된 사건은 지난해 12월 미국 캘리포니아 주 샌버너디노 시에서 무슬림 부부가 자행한 총기난사 테러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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