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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미국·중남미

‘마약왕’ 구즈만의 아들도 납치당해

등록 2016-08-17 14:11수정 2016-08-17 14:27

멕시코 남부의 한 식당에서
경쟁 마약 카르텔에게 납치
마약 카르텔 간의 전쟁 격화
멕시코 최대 마약 카르텔 시날로아의 두목 호아킨 엘 차포 구즈만이 탈옥했다가 지난 1월 멕시코 당국에 체포되어 재수감을 위해 호송되고 있다. 그의 아들도 최근 경쟁 마약 카르텔에 의해 납치되어, 멕시코에서는 안전 지대가 없다는 것을 확인해줬다.
멕시코 최대 마약 카르텔 시날로아의 두목 호아킨 엘 차포 구즈만이 탈옥했다가 지난 1월 멕시코 당국에 체포되어 재수감을 위해 호송되고 있다. 그의 아들도 최근 경쟁 마약 카르텔에 의해 납치되어, 멕시코에서는 안전 지대가 없다는 것을 확인해줬다.
탈옥과 재수감으로 악명이 높은 멕시코 최대 마약카르텔 두목의 아들도 납치당한 것으로 확인됐다.

멕시코의 최대 마약 카르텔 ’시날로아’의 두목인 호아킨 엘 차포 구즈만의 아들 헤수수 알프레도 구즈만(29)이 지난 15일 경쟁 마약 카르텔에 의해 납치됐다고 <비비시>가 17일 보도했다.

알프레도는 멕시코 남부의 휴양도시 푸에르토 발라르타 한 식당에서 경쟁 마약 카르텔인 ’잘리스코 신세대’ 조직원들에게 동료 5명과 함께 납치됐다. 아버지 구즈만은 멕시코 당국에 체포됐다가 탈옥한 뒤 지난 1월에 다시 체포되어 수감중이다. 알프레도 역시 현재 시날로아의 간부로 활동하면서 미국 당국에 의해 수배중이었다.

알프레도 등 6명의 시날로아 조직원들은 이날 발라르타의 고급 식당에서 파티를 갖다가, 급습한 잘리스코 신세대 조직원들에게 납치됐다. 이들 중에는 구즈만의 또 다른 아들 이반도 포함됐다는 현지 언론의 보도가 있다.

이 납치 사건으로 멕시코 내에서 마약 카르텔 사이의 전쟁이 격화될 것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다. 시날로아와 잘리스코 신세대는 멕시코 태평양 연안 지대의 마약 공급권을 놓고 전쟁을 벌여왔다. 이번 납치 사건은 두목 구즈만의 투옥으로 조직이 위기에 빠진 시날로아를 더욱 궁지에 몰아넣으려는 잘리스코 쪽의 범행으로 해석된다.

정의길 선임기자 Egil@hani.co.kr

멕시코 최대 마약 카르텔 시날로아의 두목 호아킨 엘 차포 구즈만의 아들이 경쟁 마약 카르텔에 의해 납치된 장소인 푸에르코 발라르타의 식당.
멕시코 최대 마약 카르텔 시날로아의 두목 호아킨 엘 차포 구즈만의 아들이 경쟁 마약 카르텔에 의해 납치된 장소인 푸에르코 발라르타의 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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