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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중동·아프리카

“피랍 노동자들 안전 납치범쪽과 접촉중”

등록 2007-01-11 09:18수정 2007-01-11 09:59

“납치범측이 직접 연락..납치단체 정체 밝힐 수 없어”
“나이지리아 대통령, 사건 해결에 직접 간여”
나이지리아 무장단체에 납치된 한국인 근로자들은 피랍 이틀째인 11일 오전 9시(이하 한국시간) 현재까지 안전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외교통상부가 밝혔다.

김호영 외교부 제2차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납치범측과 접촉 중에 있으며 현재까지 여러 경로를 통해 확인한 바에 따르면 한국인 근로자들은 안전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김 차관은 또 "(납치범측으로부터) 직접 연락이 왔다"면서 "그러나 납치단체의 정체는 밝힐 수 없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오늘 새벽부터 접촉했다"고 말한 뒤 납치단체의 요구사항에 대해서는 "접촉만 하고 있다. 만나봐야지 무슨 요구를 하는 지 알 수 있다"고 말했다.

납치단체측이 범행 하루도 지나지 않아 직접 연락을 취해옴에 따라 이번 사건은 조기에 해결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필리핀을 방문중인 송민순 외교부장관은 11일 오전 1시40분부터 15분간 나이지리아 외교장관 대행과 통화를 갖고 한국인 근로자의 조속한 석방을 위한 협조를 요청했다고 김 차관은 밝혔다.

이에 대해 나이지리아측은 올루세군 오바산조 대통령이 개인적 관심을 갖고 이번 사건에 직접 간여하고 있으며 빠른 시기에 피랍자들이 무사히 석방되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는 뜻을 밝히는 한편 한국측에 심심한 사과를 표했다고 김 차관은 덧붙였다. 나이지리아 정부는 피랍자 가족들에게도 사과의 뜻을 전했다.

전날 현지에 급파된 이점수 주 라고스 분관장은 10일 오후 9시께 현지에 도착해 대우건설측과 함께 대책을 협의하고 있으며 이기동 주나이지리아 대사도 11일 새벽 나이지리아 정부 고위관리와 연쇄 접촉했다.


본부에서 파견한 현지 대책반도 조만간 현지에 도착할 것이라고 김 차관은 전했다.

심윤조 외교부 차관보는 11일 중 주한 나이지리아 대사를 외교부로 불러 협조를 요청할 예정이다.

이우탁 서동희 기자 lwt@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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