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과 지방의원 등 3만6천700여명을 선출하기 위한 프랑스 지방선거 1차 투표가 9일 일제히 시작됐다. 이날 1차 투표에서 50% 이상을 득표한 후보가 없으면 16일 1~2위 후보를 대상으로 결선투표가 치러진다. 이번 지방선거는 지난해 대선과 총선 이후 처음 치러지는 전국 규모의 선거로 니콜라 사르코지 ...
코소보의 일방적 독립 선언과 뒤이은 서방 열강들의 독립 인정으로 위기를 맞은 세르비아가 결국 연정 붕괴와 조기 총선이라는 수순을 밟게 됐다. '코소보냐 유럽연합(EU) 가입이냐'라는 물음에 연립 정부를 구성하는 지도자들이 방법론적으로 엇갈린 행보를 지속하는 가운데 이제는 국민이 직접 선택하는 ...
부모의 흡연이 자녀의 질병을 불러온다고 영국 의료진이 경고했다. 영국 리버풀 소재 올더헤이병원의 스티브 라이언 박사는 기관지염, 천식, 귀 염증 등으로 치료받는 어린이 환자 중 적잖은 수는 '흡연가' 부모 때문에 병에 걸린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라이언 박사는 8일 BBC 라디오와 가진 회견에서 매...
세계적인 패션모델에서 여성 인권운동가로 변신한 와리스 디리가 벨기에 브뤼셀에서 실종 이틀 만에 발견됐으며 실제로는 길을 잃은 것으로 드러났다고 벨기에 검찰이 8일 밝혔다. 벨기에 검찰청의 장-미셸 메이예르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와리스 디리가 이틀 반나절을 브뤼셀에서 길을 잃고 헤맸으며 ...
임기 4년의 상ㆍ하원 의원을 선출하고 새 정부를 구성하기 위한 스페인 총선이 9일 오전 9시(현지시각) 일제히 시작된다. 이틀 전 바스크 지역에서 집권당 소속 전 시의원이 암살돼 긴장이 고조된 가운데 실시되는 이번 선거에서는 하원의원 350명과 상원의원 264명 중 208명을 새로 뽑는다. 특히 호세 루...
스페인에서 총선을 불과 이틀 앞두고 전직 시의원이 총격을 받아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에 따라 스페인에서는 지난 2004년 총선을 사흘 앞두고 발발한 마드리드 열차 폭탄테러와 같은 대형 테러사건이 9일 총선을 앞두고 또 터지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면서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암살사건=...
동유럽 슬로바키아 서남부 도시 코마르노의 중앙광장. 카페 테라스에서 손님들이 한가로이 잡담을 즐기고 책을 읽는다. 유럽 어디서나 볼 수 있는 흔한 풍경이지만, 한가지 차이가 눈에 띈다. 이들이 마시는 음료 ‘코폴라’다. 1960년대 체코슬로바키아 사회주의 정권이 자본주의의 상징인 코카콜라와 펩시콜라의 대용품...
유럽연합(EU)은 5일 해외공관들에 네덜란드 극우파 정치인의 반이슬람 영화 상영계획을 둘러싸고 이슬람권의 시위가 재연될 가능성에 대비할 것을 지시했다. EU 집행위의 대외관계담당 대변인인 크리스티앙 오만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해외에 있는 EU 대표부들에 이번 영화가 2년전 이슬람 예언자 ...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는 5일 세르비아에 EU에 가입하겠다는 미래의 청사진을 다시 확인할 것을 촉구했다. 올리 렌 EU 확대담당 집행위원은 이날 브뤼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우리는 세르비아 정부에 EU와 긴밀한 관계를 갖겠다는 약속을 재확인할 것을 요청한다"면서 "세르비아 국민 가운데 침...
러시아의 국영 에너지 기업인 가즈프롬이 우크라이나에 공급하던 천연가스를 50%나 줄여, ‘가스 분쟁’이 재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두 나라는 2006년 초에도 가스 공급 가격을 놓고 공급 중단과 가스관 폐쇄라는 극단적인 대결을 벌여, 우크라이나를 통해 가스를 공급받던 유럽 국가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로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