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EU) 세관은 지난해 역내로 들어온 짝퉁 상품이 2억5천만 개에 달했으며, 이중 중국산이 80%를 차지하고 있다고 31일 밝혔다. EU 세관에 따르면 또 인도는 짝퉁 의약품, 말레이시아는 짝퉁 전자제품, 터키는 짝퉁 식품의 주요 원산지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건강에 위험한 짝퉁 담배와 비아그라와 같...
"우리에게 선고한 종신형을 아예 사형으로 바꿔달라." 이탈리아 교도소에서 종신형을 선고받은 310명의 죄수들이 죠르지오 나폴리타노 대통령에게 탄원서를 보내 더 이상 종신형을 견디기 힘들다면서 그 같이 간청했다고 일간지 라 레푸블리카가 31일 전했다. 이들 종신형 복역자는 이 탄원서를...
어제 숙희 아줌마네 밭(통나무 집이 딸린)에 초대받아 저녁을 먹고 오는 길에 시장에서 1500원 주고 산 시금치 다발을 두고 온 것이 생각났다. 아줌마에게 전화를 하니 잠깐 들러 시금치 가지고 가란다. 우리집에서 아줌마네 밭까지 1시간 거리, 차비만 왕복 5천원이 넘어 그냥 드시라고 해도 숙희 아줌마는 자기 집엔 ...
모스크바에 폭염(暴炎)이 계속되면서 28일 러시아 기상 관측이 시작된 이래 가장 무더운 날씨를 기록했다. 모스크바시(市)와 인근 모스크바주(州) 기상관측소는 이날 오후 2시경(현지시간) 모스크바 기온이 32.2도를 기록하면서 126년 기상관측 역사 이래 가장 높은 5월 기온을 나타냈다고 밝혔다. 과거 ...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이 샤를 드골 이후 거의 반세기 만에 가장 인기 있는 대통령으로 꼽혔다. 27일 <르주르날 뒤디망슈>에 공개된 이폽의 여론조사를 보면, 응답자의 65%가 사르코지 대통령에게 대단히 또는 상당히 만족한다고 대답했다. 사르코지 대통령의 이런 취임 초기 인기도는 드골 전 대통령이...
10년간 아일랜드 경제의 높은 성장을 이끈 버티 어헌 총리가 지난 24일 총선에서 승리해 사실상 3선에 성공했다. 어헌 총리의 피아나페일당은 총선에서 166석 가운데 78석을 얻었다고 <비비시>(BBC)가 보도했다. 어헌 총리는 중도우파 연정의 진보민주당 의석이 8석에서 2석으로 줄어 과반 확보에는 실패함에 따...
시삼촌한테서 이메일이 왔다. 수년 동안 동거하던 클라우디아랑 재혼하기로 마음먹었으니 참석해 달라고. 그의 이름은 라이너. 아들 삼형제중 막내로 제일 멋쟁이다. 이제 60을 바라보고 있는 남자임에도 늙어가는 티를 절대 안낸다. 내가 시삼촌임에도 불구하고 남자라고 하는 까닭은 조카며느리인 내가 보기에도 나름...
프랑스 대도시의 주택난은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 엠마우스 협회 창설자로 유명한 피에르 신부는 1949년부터 거리의 노숙자를 위한 운동을 벌였다. 1954년 겨울은 유난히 혹독한 추위가 몰아닥쳤고, 다수의 노숙자들이 거리에서 죽음을 맞았던 것이다. 피에르 신부는 이때 라디오를 통해 전 프랑스 국민들에게 강하게...
니콜라 사르코지 신임 프랑스 대통령은 23일 후진타오(胡錦濤) 중국주석에게 북한과 이란, 다르푸르(수단) 사태 해결을 위해서는 중국의 강력하고 긍정적인 개입이 필수적이라고 말했다고 대통령궁이 밝혔다. 사르코지 대통령은 이날 후진타오 주석과의 통화에서 중국의 강력하고 긍정적인 개입이 없이는 북한과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