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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일본

귀가한 스가, 왜 다시 출근해 바이든과 ‘새벽회담’ 강행했을까

등록 2021-01-28 14:57수정 2021-01-28 15:17

숙소 귀가했다가 심야에 다시 나가
일본언론 “일정 급하게 결정됐다”
미일 긴밀함 위해 조기 회담 무게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스가 요시히데(왼쪽) 일본 총리는 28일 0시45분부터 약 30분 동안 전화회담을 가졌다. NHK 갈무리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스가 요시히데(왼쪽) 일본 총리는 28일 0시45분부터 약 30분 동안 전화회담을 가졌다. NHK 갈무리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스가 요시히데 일본총리의 전화 회담이 일본 시간으로 오전 1시께 이뤄져 배경에 눈길이 쏠린다. 일본 총리관저는 미일 정상 전화회담은 28일 0시45분부터 약 30분 동안 진행됐다고 밝혔다.

미국 동부 시간으로는 통상 업무 시간인 27일 오전 회담이 시작됐지만, 시차 영향으로 스가 총리는 이례적으로 심야에 회담에 응하게 됐다. 일정도 급하게 결정된 것으로 보인다. <산케이신문>은 “스가 총리가 27일 밤 도쿄 아카사카의 중의원 의원 숙소에 귀가한 상태였는데, 심야에 다시 총리 공저로 향했다”며 “전화 회담 일정이 급하게 결정됐다”고 보도했다.

스가 총리는 회담을 끝낸 뒤 기자단 설명까지 직접 하면서 오전 1시31분 숙소에 도착했고, 이날 오전 6시27분에 다시 나오는 등 빡빡한 일정을 소화했다. 아베 신조 전 총리와 견줘 미일 관계에서 긴밀함이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스가 총리는 바이든 대통령과의 전화회담을 서둘렀던 만큼, ‘새벽 회담’도 강행한 것으로 보인다.

<산케이신문>은 “미국 대통령 취임 뒤 영국, 캐나다, 멕시코 회담을 우선하는 것이 관례”라며 “정부는 ‘1그룹’ 직후 회담을 목표로 했지만 프랑스, 러시아 회담이 있었다. (스가 총리는) 일미 동맹의 결속을 보여주기 위해 (회담 일정) 조정을 서두르고 있었다”고 전했다.

김소연 기자 dand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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