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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칼럼

[김한민의 감수성 전쟁] 멀티태스킹

등록 2012-11-16 19:21

Q: 두 사람이 식당에 자리를 잡고 제일 먼저 하는 행동은?

A: 핸드폰을 떡하니 테이블 위에 올려놓기.

그 순간 테이블에는 수십개의 대화가 난립한다. 수시로 걸려오는 전화도 대환영. 어제 먹은 점심 메뉴가 3초 안에 안 떠오르면 당신의 뇌는 퇴화하고 있단다. 이렇게 식사를 하니 기억이 안 날밖에. 그러나 걱정할 건 없다. 요즘엔 퇴화된 뇌에 걸맞은 쓰레기 콘텐츠들이 완비되어 있으니.

김한민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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