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지로 꽃다발을 둘둘 말아 어깨에 메고 가는 풍경에서 봄을 느껴볼까요? 동남아 여러 나라에서도 우리 신문이 이렇게 쓰이는 것 아시냐고요? ‘발행 부수 부풀리기’로 과다하게 찍은 뒤 포장도 뜯지 않은 채 국외로 수출되는 신문이 연간 2만톤에 가깝다고요? 신문 1부 가격에도 못 미치는 1㎏당 약 500원에 수출된다는데, 수출 효자 품목에 케이(K)-팝(Pop)에 이어 케이-뉴스페이퍼(newspaper)도 넣어볼 생각을 하니 조금 씁쓸하네요. 사진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