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재섭 한나라당 대표가 9~10일 이틀간 광주와 전북 익산 등 호남지역에서 봉사활동을 했다. ‘광주 해방구’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킨 김용갑 의원에 대한 당 윤리위 징계를 대신해, 지난달 27일 “내가 십자가를 지겠다”고 선언한 데 따른 활동이다.
강 대표는 황우여 사무총장 등 의원 10여명과 함께 9일 광주에서 연탄을 배달했으며, 10일에는 익산의 조류인플루엔자 피해 농가를 방문했다. 하지만 이번 봉사활동의 ‘원인 제공자’인 김용갑 의원은 불참했다.
김 의원은 보도자료에서 “6·15 대축전 발언과 관련해 광주를 비하한 것처럼 비춰진 점을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면서 “내가 봉사활동에 참여한다면 호남에 다가서려는 당의 진정성을 훼손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불참 뜻을 밝혔다.
황준범 기자 jayb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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