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회창·문국현 23일 회동
자유선진당과 창조한국당이 교섭단체 구성에 잠정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자유선진당과 창조한국당 양쪽 관계자는 “이회창 자유선진당 총재와 문국현 창조한국당 대표가 23일 국회에서 만나 교섭단체 구성을 논의할 것”이라며 “두 사람이 ‘사람 중심의 창조적 자본주의 실현’이라는 공통의 목적을 위해 18대 국회에서 함께 노력하자는 데 합의할 것으로 본다”고 22일 밝혔다. 이 합의가 이뤄지면 18석의 선진당과 3석의 창조한국당은 21개 의석을 갖춰 한나라당과 통합민주당에 이어 세번째 원내교섭단체가 된다.
양당은 △한반도 대운하 적극반대 △30개월 이상 미국산 쇠고기 수입반대 △중소기업의 활성·명품·세계화를 공동 원내 활동 목표로 삼아 공조하기로 했다. 그러나 교섭단체를 구성하더라도 합당은 하지않으면서 상임위원장 배분이나 상임위 배정 등 원내 운영에서만 공조할 것으로 알려졌다.
성연철 기자 sych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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