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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대통령실

문 대통령, 오늘부터 여름휴가 시작…첫날은 평창에서

등록 2017-07-30 11:16수정 2017-07-30 17:15

일주일 간 휴식…나머지 일정은 진해에서
‘북 미사일’에도 ‘일상의 쉼표’ 강조 뜻
정의용 안보실장 지휘로 대비태세 유지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4일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에서 열린 ‘2018 평창을 준비하는 사람들’ 행사에서 아이들에게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청와대 사진기자단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4일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에서 열린 ‘2018 평창을 준비하는 사람들’ 행사에서 아이들에게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청와대 사진기자단
문재인 대통령이 첫 ‘여름휴가’를 평창에서 시작했다.

문 대통령은 30일 오전, 취임 뒤 처음으로 일주일간의 여름휴가를 떠났다. 청와대 관계자는 “문 대통령이 동계올림픽이 국내외적으로 더 많은 관심을 받았으면 좋겠다는 마음 때문에 (평창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첫 여름휴가를 맞은 문 대통령이 평창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하는 모습이 널리 퍼지면 국내외적인 이목이 평창에 쏠릴 것을 기대한 휴가지 선택이다. 현재 평창은 올림픽 개막을 200여일도 채 남겨두지 않은 상황에서 막바지 경기장 완공을 서두르고 있는 상태다.

문 대통령은 평창 알펜시아에서 하룻밤 머무른 이후 경남 진해로 가서 나머지 휴가 일정을 보낼 예정이다. 문 대통령의 사저가 있는 경남 양산은 이번에 들르지 않기로 했다. 문 대통령은 다음달 5일 청와대로 복귀한다.

이번 휴가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 등으로 인해 자칫 취소될 위기에 놓이기도 했다. 29일 오전 1시에 문 대통령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체회의를 긴급소집한 바 있다. 청와대 쪽은 휴가 자체를 미루는 것도 고려했으나, 문 대통령이 대선후보 시절부터 ‘쉼이 있는 삶’을 공약하며 취임 뒤 연차 소진 및 휴가 사용을 독려해 온 점을 감안해 예정대로 평창을 찾기로 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4일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에서 열린 ‘2018 평창을 준비하는 사람들’ 행사에서 김연아 전 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 선수와 함께 평창 응원메세지를 적어 보여주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4일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에서 열린 ‘2018 평창을 준비하는 사람들’ 행사에서 김연아 전 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 선수와 함께 평창 응원메세지를 적어 보여주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이후 진해에서는 조용한 휴가를 구상하고 있다. 청와대 관계자는 “여사님과 두 분만 동행하시게 되고, 조용하게 산책하고 쉬는 시간을 가지실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진해에서는 부속실장과 경호실장 외에 별도의 수행인단도 따르지 않을 계획이라고 이 관계자는 덧붙였다.

청와대 쪽은 문 대통령이 휴가를 떠난 동안 임종석 비서실장이 현안점검회의를 주관하며 정의용 안보실장 지휘하에 비상대비체제를 구축한다. 청와대 관계자는 “북한의 도발에 대비한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유경 기자 edg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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