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사회와의 인권대화도 북에 권고한 듯
이종석(李鍾奭) 통일부 장관은 24일 " 요코다 메구미의 남편으로 알려진 김영남씨 문제에 대해 북측은 `우리측(북측) 해당기관에서 구체적으로 조사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이날 평양에서 열린 제18차 남북장관급회담을 마친 직후 가진 브리핑에서 "김영남씨와 관련해 여러차례 우리 입장을 얘기했다"면서 북측에 확인을 요청하자 이같은 답을 들었다고 전했다.
이 장관은 "북측이 상투적인 대답이 아니고 이 문제를 상당히 진지하게 접근하고 있는 톤으로 이런 얘기를 했다"고 설명했다.
북측이 `일본인 납북자 문제는 끝난 일'이라는 기존 입장을 밝혔느냐는 질문에 대해, 그는 "이번에 그런 말을 하지 않았다"고 답했다.
이 장관은 이어 "납북자 문제에 대해 우리가 여러 각도에서 진지하게 얘기했다"고 전한 뒤 "상당히 길게 협의해 나갈 문제이고 조심스럽게 접근할 문제가 많다"며 "상대 체면을 훼손하거나 모욕감을 느끼지 않도록 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납북자.국군포로의 범위를 구체적으로 적시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을 얘기했고 북측이 생각하는 납북 문제에 대한 입장이 있어서 상당히 긴 시간 동안 얘기를 나눴다고만 말하겠다"며 "북측은 예민하고 어려운 문제라는 것을 다 알겠지만 풀어야 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한편 이 장관은 북한에 국제사회와 인권대화를 권고하겠다는 국회 대정부질문 답변대로 입장을 전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말하겠다고 약속한 것 가운데 빠뜨린 것은 없다"며 "허심탄회하게 얘기했고 북측은 북측 입장을 얘기하고 서로 경청하는 입장이었다"고 분위기를 설명했다. 기자 jjy@yna.co.kr
한편 이 장관은 북한에 국제사회와 인권대화를 권고하겠다는 국회 대정부질문 답변대로 입장을 전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말하겠다고 약속한 것 가운데 빠뜨린 것은 없다"며 "허심탄회하게 얘기했고 북측은 북측 입장을 얘기하고 서로 경청하는 입장이었다"고 분위기를 설명했다. 기자 jj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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