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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현장] 독일운하 방문 이명박 “내년엔 대동강 답사간다”

등록 2006-10-25 15:30

유럽을 방문중인 이명박 전 서울시장이 24일 오전 (현지시간)독일의 뉘렌베르크 RMD 운하를 방문, 운하의 필요성에 대해 얘기하고 있다. (뉘렌베르크=연합뉴스)
유럽을 방문중인 이명박 전 서울시장이 24일 오전 (현지시간)독일의 뉘렌베르크 RMD 운하를 방문, 운하의 필요성에 대해 얘기하고 있다. (뉘렌베르크=연합뉴스)
24일 오전 11시20분(현지시간), 독일 뉘른베르크의 힐폴트슈타인 갑문. 마인강과 도나우강 사이의 육지 171㎞를 파서 물길을 낸 마인-도나우 운하의 해발 400m 정점인 이 곳에, 목재를 실은 네덜란드 화물선이 도나우강 쪽에서 들어왔다. 배가 앞뒤 두개의 갑문에 갇히자 서서히 물이 불어오르면서 배도 함께 떠올랐다.

20여분 동안 갑문 사이에 물을 채워 수면을 2 가량 높이자, 운하의 수면은 반대쪽 마인강의 수면과 같아졌다. 앞쪽 갑문이 내려가자 배는 마인강을 타고 유유히 앞으로 나아갔다.

이명박 전 서울시장은 이 광경을 바라보며 “운하라는 게 이렇게 간단한 거다. 요즘엔 기술이 더 좋아져서, 우리는 (갑문 통과 시간을) 더 단축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유럽을 방문중인 이 전 시장은 이날 뉘른베르크 운하를 둘러보며, 내년 대선을 위해 준비중인 핵심 공약 ‘한반도 대운하’ 구상을 한층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이 전 시장이 찾은 마인-도나우 운하는 북해 항구 로테르담에서 흑해의 항구 콘스탄자까지 총연장 3500km의 내륙을 관통하는 라인-마인-도나우(RMD) 운하 중에서도 가장 난공사 구간으로 꼽힌다. 마인-도나우 운하는 1961년 본격적으로 공사가 시작됐으나, 환경 파괴와 경제성 논란으로 1982년 중단 위기에 놓였다가 공사를 재개해 1992년 완공됐다. 건설에 23억유로달러(한화 2조7천억여원)가 들어갔다. 독일 전체 화물의 15%가 수로를 통해 움직인다고 한다.

이 전 시장은 낙동강 상류(문경)와 남한강 상류(충주)가 맞닿는 문경새재 부근의 해발 140m 지점인 조령에 길이 20.5㎞의 운하(터널)를 뚫어, 부산부터 강화까지 총 553㎞의 물길을 잇는다는 구상을 내놓고 있다. 이렇게 하면 △물류비 절감 △일자리 창출 △지역 균형발전 △관광·문화산업 증진 △홍수·가뭄 예방 등의 효과가 생긴다는 게 이 전 시장의 주장이다.

그는 “유럽에서 운하가 내륙 발전과 통합에 기여했듯이, 한국에서도 갈라진 국민 정서를 하나로 모으는 데 도움이 된다”며 “한반도 대운하는 경부고속도로에 이은 대한민국의 제2 도약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운하를 북한 신의주까지 연결할 구상을 내비치면서 “북한 핵문제가 해결되면 내년에라도 대동강, 청천강 등에 답사를 가겠다”고 말했다.

이 전 시장의 독일 방문엔 운하 구상을 둘러싼 여러 가지 논란을 정면 돌파하겠다는 의지가 깔려 있다. 환경 파괴 논란에 대해 그는 마인-도나우 운하의 물줄기를 가리키며 “이걸 누가 인공으로 파헤친 운하라고 생각하겠느냐. 얼마나 친환경적이냐”고 반문했다. 운하가 ‘고인 물’이라는 지적에 대해선 “저렇게 갑문으로 늘 새로운 강물이 섞이지 않느냐”고 반박했다. 그는 “1차적인 기술적 검토는 이미 끝났다. 준비만 다 되면 공사기간은 4년이 채 안 걸릴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 전 시장의 운하 구상은 대권을 향한 그의 꿈과 직접 연결된다. 운하 구상은 청계천 복원사업처럼 치열한 찬반 논란을 일으키며 대선후보 경선과 본선에서 큰 관심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이미 한나라당 안에서도 “운하 건설은 말도 안되는 소리”라고 비난하는 사람들이 있다. 이 전 시장은 다음달과 내년 초 두차례에 걸쳐 유럽의 운하 전문가들을 국내로 초청해 세미나를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청계천 복원에 이은 초대형 ‘물길 프로젝트’를 타고 그는 대선을 향해 거침없이 달려가고 있다.

뉘른베르크(독일)/<한겨레> 황준범 기자 jaybee@hani.co.kr

※ 아래는 24일 이 전시장이 뉘른베르크의 마인-도나우강 운하 구간 탐방하면서 동행한 기자들과 나눈 대화록이다. (현장 메모 형태라, 서술 형식이 통일되어 있지 못함.)

유럽을 방문중인 이명박 전 서울시장이 24일 오전 (현지시간)독일의 뉘렌베르크 RMD 운하를 방문, 운하 건설의 필요성을 기자들에게 설명하고 있다. 연합뉴스
유럽을 방문중인 이명박 전 서울시장이 24일 오전 (현지시간)독일의 뉘렌베르크 RMD 운하를 방문, 운하 건설의 필요성을 기자들에게 설명하고 있다. 연합뉴스

< 버스 안에서 한반도 대운하 취지 설명>

=한반도 대운하는 이제 독일과 네덜란드에 와서 결국 해안과 내륙을 균형되게 발전시키는 것이다. 유럽운하를 통해서 유럽이 균형발전 되듯이.. 하나의 운하를 만드는 게 아니라 물류 뿐만 아니라 한반도의 새로운 도약의 계기, 국운이 융성되는 새로운 기회를 만드는 데 도움을 줄 것이다. 환경, 문화, 관광, 수자원관리, 여름홍수 예방, 갈수기 물을 보관하는 등 여러 가지 효과가 있는, 경제적 효과뿐만 아니라 균형되게 발전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 국민정서적 측면에서 물길이 이어지듯 국민정서를 하나로 잇는 데 도움이 된다.

환경을 걱정하시는데 환경 보존을 잘하면서 매우 친환경적으로, 환경문제를 최소화하는 것이 기술적으로가능하다. 이 문제는 국민이 합심된 마음으로 함께 하시면 역사적으로 성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생각한다.

내가 1996년 7월 국회 본회의에서 발언했죠, 기업에 있을 때 구라파에 가서 운하에 대한 것을 많이 봤지, 우리는 기업을 하니까 물건을 보내보면 바다로 둘러가는 게 아니라 운하로 가는 게 기차나 도로보다 빠르고 값도 1/4에 불과하다, 그 때부터 관심을 가져서 국회의원이 되어 발표했었죠, 어떤 정권이든 해야 한다. 10년전부터 각 정부가 공무원들을 시켜서 검토를 시켰는데 단순, 부분적인 것을 가지고 검토하니까 안됐죠.

-투자대비 효과를 얼마나?

=투자대비 효과라는 것은 건교부는 단순 물류만 보는데 이것은 종합적으로 판단해야 하니까.. 청계천도 경제적인 효과라는 게 주변지역 상권이 장사가 잘 되는 것 까지 포함한다. 독일이 향후 10-15년 사이에 51억 유로달러는 계속 수로쪽의 예산으로 책정했다는데 앞으로 이쪽으로 계속 발전하는 거죠,

-공사비는 얼마나?

=공사비는 사회적 합의가 필요없다, 사업자가 하는 거니까. 정부예산으로 하는 것은 아니니까.

-기간은 얼마나

=공사 기간 자체는 4년이 채 안 걸릴 거에요 500km 면. 50km 한다면 얼마 걸릴 것 같아요, 한 2년이면 한다고. 10개 쪼개면 2년 이면 될 거 아니에요 2년 만에 끝난다면 사람들이 놀랄 것 같아서. 질문할 때 50km 얼마나 걸리느냐고 하면 한 2년 걸리겠죠 한단 말예요, 이번에 중국에서 6천km 철도를 놨는데 몇십년 걸리게요? 몇 년만에 끝내는 게 구간구간 하니까 해발 4천 km 올라가는 철도도 끝낼 수 있잖아요 공사기간이라고 하면 사람들은 고정관념이 있어요. 청계천도 빨라야 6-7년, 내가 물아봤죠, 2km면 한 2년이면 끝내겠다고.. 그래서 참 정확하게 봤다고, 세토막 내서 2년만에 끝냈잖아요, 사람들이 모든 것은, 가장 중요한 것은 발상이에요. 지도자는 발상하는 것이지, 발상해 놓고 난 다음에 기술적이고 하는 것은 전문가가 하는 거죠.

< 현지 독일인 브리핑 >

수로국 관계자..

=이 전 시장님께서 오신 것을 감사하게 생각하고 먼곳 찾아주셔서 감사하다. 저는 수로국장으로서 여러분에게 인사만 드리고 기술적인 문제는 스테파니 터키가 설명해 주시고 나중에 보충해서 설명하겠다. 시간에 쫓기는 점 양해해 주시기 바란다.

=저는 소개받은 터키입니다 제가 설명드릴 것은 수로와 RMD 시설에 대해 말씀드리겠다. 저는 이 수로의 과장으로서 전반적인 수로 운영에 대한 책임을 맡은 직책을 갖고 있습니다 (이후 지도 보고 설명)

독일 전체 화물수송은 선박 15%, 기차 15%, 나머지가 육로 수송. 기차와 수로가 거의 같은 물량을 수송하고 있음. 두 큰 강을 연결하기 위한 구상은 793년도부터 시작되었다. (포사 카롤리나) 1000년 전 루드비히 왕이 건설한 것은 굉장한 효과를 보고 사용해 왔었다. 서로 비교하기 위해서 1800년대 건설했던 운하의 모습이 남아있는 것(폭4m)을 현대와 비교해 주는 그림을 보여드린다.

마인에서 시작하여 고저를 극복해 정상까지 와서 다시 내려가는 그림. 우리가 있는 곳은 가장 높은 곳이다, 17로 올라가서 우리가 앉아있는 곳에서 67m를 올라가거나 내려가야 한다. 물방울이 하나 떨어졌을 때 기분 좋으면 왼쪽으로 가서 독일로 가고 오른쪽으로 떨어지면 터키로 가는 것이다,(웃음) 171km 운하를 하는데 소하천 51km 를 수위를 높여 운하를 만들었다. MDK 건설하는데 23억 유로 정도 들었다 (우리 돈으로 2조-3조)

(기타 기술적 설명 생략)

갑문: 16개 갑문을 사용하는데 그 중 3개가 약 25M 되는 갑문인데 유럽에서 가장 크고 높은 갑문임. 이 강이 사실은 굉장히 아름다운 사행천이었다, 생태나 모든 것이 조화롭게 되어 있었는데 이 강을 질러서 운하를, 정규운하를 하는 것은 무리가 있어서, 사이드의 사행천은 그대로 두고 환경에 맞게 수로를 계통했습니다. 여기 보시는 것은 목구조의 보행자 구간인데 유럽에서 유명한 장관이다. 앞뒤 동네 사람들을 위해 다리를 만들어서 처음에는 비판을 받았지만 지금은 지나가는 사람마다 돌아보고 지나가지 않는 사람이 없다. 어려움이 있으면 보완해 가면서 잘 유지하고 있다. 경우에 따라서는 동네보다도 주변에 원래 있던 마을보다 둑을 놓아가야 되는 구간이 있다. 경우에 따라서는 RMD에서는 원래 있던 마을보다 20M 높게 둑을 놓아 수면을 유지해 가야 했다. 계곡이나 좁은 도랑이 나올 때는 어쩔 수 없이 그 구간은 교량으로 연결해야 하는 경우가 있다, 190m의 배가 한꺼번에 지나갈 수 있는 시설을 만들어 사용하고 있다, 지금 배가 하나 도착했다,

< 이명박/ 갑문 현장에서 >

=배가 잠기는 게 2.7m 니까 물이 4m 되니까 충분하다..

(정동양 한국교원대 기술교육과 교수)= 갑문에 물 차오르는 시간이 1분/1.7m이니 10-15분이면 가능하다.

=(이명박) 우리는 이보다 더 개선된 방식으로 하니까 더 빨리 가능하다. 우리는 독일이 해 놓은 것을 보고 하니까 더 잘 할 수 있다. 기술이 급속도로 발전하니까. 사람들이 자꾸 과거 생각을 하는 거에요, 여기는 갑문이 많은데 우리는 1곳만 연결하면 되니까.

( 물 저장 공간에서 물이 빠져나와 배가 떠오르는 것을 보면서)

우리나라는 물이 부족하다고 하니까 저런 식으로 하면 되고, 건식(엘리베이터)으로 하면 물이 없어도 가능.. 그래서 수자원 부족한 나라에서 물을 보관하는 거지., 우리도 비가 많이 오는 때가 한 철이니까 물을 보존하고 수자원을 보존할 수 있죠, 우리처럼 한꺼번에 내려서 떠내려가는 나라는 더 필요한거죠.

-기술적 여건이 유럽보다 나은가?

=훨씬 낫죠.

-땅값이 오를 거라는 우려도 있는데?

=땅을 사야 하는 게 아니라 하천변은 전부 공유수면으로 국가땅이라 개인소유가 아니죠, 오히려 하상이 정리되니까 홍수가 안 나고 내륙이 자연적으로 발전하죠.

-일각에서는 바닷길을 이용하는 게 더 낫다 하는데?

=연안을 돌아가는 것보다 1/4 정도 빠르죠, 3~4일 만에 될 것이 하루면 되니까. 또 바람이나 파도 불면 못가는데 여기는 1년 12달 다니니까.

-물류 운송에 과연 효과가 있을까?

=컨테이너 250개, 트럭 250대 분이 배 한척으로 지나가니까, 높이를 걱정하는데 국제적 스탠더드가 있으니까 보통 다리도 가운데는 넓다. 일제시대 지어진 다리 외에는 다 그대로 쓸 수 있다. 기술적인 것에 대한 궁금증이 사람들이 많은데, 10년전에 제안했으니까.. 국회의원 때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없고 정부가 하라고.

-시장님이 생각하는 한반도 대운하의 비전, 키워드?

=보통 물류 하나로 생각하는데 국운이 융성하는 계기, 제2의 경제도약이다. 경부고속도로 만들 때 자동차도 없었다. 고속도로를 만들고 나니까 자동차가 생기고 산업이 일어났다 이것으로 제2의 경제도약이 온다고 본다, 물동량이 늘어나고 물류가 이동하면서 도로 소통도 빨라진다, 콘테이너로 인한 도로 파손율이 승용차의 5만대 분이다, 옛날에 경부고속도로 만들 때 자동차 몇 대나 다닌다고 하느냐고 다 반대했다, 제2의 도약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국민심성이 하나로 되는 것이다, 나는 청계천에서 그것을 발견했다.

우리는 20km만 연결하면 남해에서 황해로 물길이 연결된다. 제너럴한 이야기를 하는 시점에는 1차 기술적인 검토는 다 끝난 것이다, 전문가 60-70명이 붙어서 수많은 검토를 다 한 거에요. 우리는 2차선, 왕복으로 해요,

(물이 차올라 배가 가는 것을 보고 ) 기름 한 방울도 안 나오죠. 우리는 여름한철 비가 오고 다 나가버리니까 어떻게 보존하느냐? 낙동강은 필요 이상으로 수문을 만들어서 물을 좀 확보하려고 한다. 우리는 강이 많은데 강물을 필요한 곳에 쓰지 못한다. 강 전체를 꼭 하는 게 아니라 수로를 한쪽만 하기도 하고 댐이나 보고 있을 때는 옆에 갑문을 만들어서 할 수 있도록. 사람들이 다리, 댐을 궁금해 하는데 제너럴한 이야기를 하는 것은 이미 기술적인 것은 검토가 되었다는 것이다.

-화물선은 주로 어떤 것들이 다닐까?

=뭐가 될지 모르지, 경부고속도로할 때 새마을 차밖에 없었거든요., 많은 정치인들이 결사적으로 반대했고.. 이거(독일운하) 하나 때문에 두 개의 대해가 연결되듯이 우리도 남해에서 서해로 빠지니까 앞으로는.. 서울에서 신의주까지 연결해서 압록강까지 가게 하려고 하는거지. 내가 고속도로 이야기한 것은 만들고 나서 산업이 일어났듯이 운하가 되면 내륙에서 물동량이 증가하고 관련 산업이 생기지. 지금 내륙은 중공업을 못하거든요 그래서 대구에서 섬유업을 하는데, 대구, 충주 내륙에 새로운 산업이 들어오는 거죠, 지금 현재를 놓고 이야기할 게아니라 환경이 바뀌면 환경에 맞는 산업이 생기는 것이지.

-환경단체 문제제기에 대해서?

=오늘 봤듯이 이게 무슨 환경을 깨뜨리는 게 아니다. 있는 그대로에서 하는데, 건교부에서 2년전에(건교부 감사원 감사 결과) 용역을 받은 것이 하상정리를 하면 할수록 환경 보존에 도움이 된다고 한다., 아마존강 같은데도 준설을 한다.. 침전물이 생기니까 물이 홍수때 육지로 들어오니까..

<이 전시장이 현지에서 한 국내언론과의 인터뷰>

1. 구상하시면서 가장 초점을 두고 연구하신 부분?

- 대한민국 경제는 제2도약을 해야 될 때가 되었습니다., 1970년대 초에 고속도로가 되면서 산업화가 되었고, 경부선을 위시한 한반도 대운하가 이루어지면 대한민국 경제가 제2도약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준다고 생각합니다, 단순한 경제적효과 뿐만 아니라 여러 복합적 의미가 있습니다, 여기 와서 보셔서 아시겠지만 구라파는 이것이 되면서 내륙이 발전했고 국가와 국가 간이 소통이 되면서 경제적 뿐만 아니라 유럽을 하나로 만드는 계기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대한민국이야말로 운하가 될 조건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이것을 하게 되면, 저는 매우 친환경적으로 될 수가 있고, 또 기술적으로는 이미 구라파에서는 200년 전부터 해 왔기 때문에, 현재 구라파 시설보다도 더 경제적이고 효과적인 방법을 쓸 수 있습니다., 환경을 걱정하시는 분들도 이것은 환경을 보존하고 환경을 오히려 지키는 사업이 되기 때문에, 그 점은 앞으로 이해가 될 수 있으리라고 보고, 이것은 전 국민이 힘을 모아서 한번 해 볼만한 역사적 사업이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2. 부분적으로 나누어서 경제적, 사회역사적 측면, 환경적측면, 마지막으로 장기적, 미래세대..,

- 경제적 효과를 말씀드리면 우선 물류비를 개선할 수 있습니다., 철도나 도로보다 1/4비용으로 할 수 있다고 보고 대한민국 소득이 3만불 4만불 소득이 되면 운하가 필요하기도 하지만, 운하가 됨으로서 많은 물동량이 도로에 의존하는 것을 피할 수 있다, 도로에 많은 차가 다니면 유지보수비가 들고요, 거기의 물동량이 운하로 오면서 도로 소통도 빨라진다는 점도 있고, 앞으로 소득이 많아지면 관광산업이 발전해야하는데, 국내인 뿐만 아니라 외국인들에게도 아름다운 산천을 배를 타고 보여줄 수 있습니다, 충청도, 낙동강 상류의 아름다운 내륙의 경치를 보여줄 수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대한민국에 비가 지금 여름 한철에 대부분 오기 때문에 물을 어떠헥 보관하느냐, 수자원 보존이 중요하고요 또 수질 보존도 되기 때문에.. 이런 것으로 인한 경제적 효과는 말할 수 없습니다, 또 국민 정서적으로 보면 지금 내륙의 운하가 물길이 서로 연결되게 되면 동서남북 할 것없이 국민의 정서가 서로 통하기 때문에 갈라질 대로 갈라진 국민정서를 하나로 만드는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청계천 복원을 할 때 불란서 사회학자가 예언했습니다만, 서울시민의 정서가 달라질 거라고 했습니다, 실제 청계천에 오셔서 보신 분들은 거기서는 서로 시비가 없습니다 서로 웃고 지냅니다. 아마 동서남북 물길이 연결되면 대한민국 국민이 모두가 다 한마음이 되는 계기가 될 거라고 봅니다.

3. 시장님 공약이 독특하고 트레이드 마크처럼 되었는데, 실행계획에 대해서 가끔 회자되고 있는데, 불가능하다., 가능하지만 너무 사회적 비용도 만만찮다? 앞으로 공개토론도 있을텐데 어떻게 구체화?

- 지금 운하문제는 총괄적인 것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고 기술적인 검토가 1차 끝났기 때문에 기술적 문제는 없습니다 ,또 환경을 얼마나 친환경적으로 할 것인가도 상당히 검토가 되어 있고, 외국도 가보시면 환경 때문에 반대하는 경우가 적습니다. 운하가 환경을 해치지 않는 다는 것을 구라파를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이것은 국가적 필요성이 있고 특히 환경단체, 정치하시는 분들은 이것을 치밀하게 검토를 하고 해외 경우를 검토하시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합니다, 저희는 10여년간 많은 국내외 전문가들이 검토해서 내 놓는 것이고 저는 이것을 대선공약으로 내놓기 이전에 10년 전에 이것을 어느 정권이든지 해야 한다고 제안했습니다, 이 아젠다는 저의 공약이기도 하지만 누군가는 해야될 사안이기 때문에 이것을 정치적 목적으로 반대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보고 국운융성을 위해서 모두 힘을 합쳐야 한다고 봅니다,

4. 유럽운하가 주는 시사점, 어떤 장점이 있고 실제 와 보시니 어떤가?

- 구라파도 200년 운하역사를 보면 .많은 실패도 했었습니다. 오늘날 완벽한 친환경적 경제적 효과를 가져오고 있기 때문에 독일은 향후 10년안에 50억 유로달러를 투자할 계획을 세워놓고 있습니다, 역시 경제적 효과 뿐만 아니라 지역균형발전시키려는 목적이 있기 때문에 앞으로도 계속 발전하고 있고요 구라파 200년 역사적 경험을 갖고 그 보다 더 낫게하는 목적이 있기 때문에 그점을 좀 반대하시는 분들도 이해해 주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5. 어떤 공약과 비전으로 앞으로 후보경선에 임하겠나?

- 저는 이 문제를 제기하는 것은 경선 목적이라든가 대선 목적이라는 생각보다는 앞으로의 정치는 정책의 대결이 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제가 서울시장 선거를 할 때 청계천복원이라든가 또는 대중교통 개혁이라든가 이런 구체적인 안을 내 놨을 때, 많은 분들이 반대했습니다, 정치에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했습니다만, 저는 21세기 새로운 정치라고 하는 것은 어떤 이념의 문제라든가 지역갈등을 조장한다든가 허황한 공약을 한다든가 하는 거소보다는 실천가능한 공약, 또 평소 충분히 검토된 공약,. 이런 것으로 대결하는 정책대결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하고, 저는 설사 그것이 도움이 안 된다손 치더라도 서울시장 선거에서 했듯이 앞으로 선거에 임한다면 정책을 가지고 대결하려고 하고 있고, 그렇게 하기 위해서 지금 국내외 정책탐사하고 사람을 만나고 있습니다.

6. 다른 구상은 없나?

- 이번 방문은 과학비즈니스 도시를 만들겠다고 하는 겁니다, 과학비즈니스 도시는 국내 우리끼리 하는 게 아니라 어쩌면 국제적인 과학 비즈니스 도시가 된다고 보는데, 대한민국 미래에 살길은 저는 과학기술에 있다고 보고, 그것이 20년 후 우리 한국의 미래성장동력을 만들어 내는 것이다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지금 현재 우리가 경쟁력있는 것도 곧바로 중국이 다 따라오거든요 미래 대비하는 것이 국가가 해야할 일이다 이렇게 생각을 해서 구체적으로 이미 기초과학 하시는 분들 각 방면 과학하시는 분들과 1차적으로 검토를 여러차례했고, 유럽에 유사한 게 있어서 이번에 스위스, 독일에 와서 보고 갑니다, 이런 과학기술과 한반도 물길을 잇는 대운하 산업이 미래 성장산업을 이끄는 것이다 .. 저는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7. 유럽에 살다보면 우리와 역사, 문화가 달라서 벤치마킹하는게 옳지 않을 수도 있다, 한국이 나아갈 길, 한국이 어떤 비전을 갖고 유럽과 다른 길을, 창조의 단계로 들어가고 있는데 어떤 미국과 일본, 앞서 나간 선진국과 다른 저희들의 미래 성장 전략은 어떤 방향?

- 우리 한국의 성장모델이라고 하는 것은 미국식이냐 구라파식이냐 일본식이냐 이렇게 이야기 하지만, 미래산업은 과거와 달라서 지식정보산업으로 가기 때문에 그러한 산업은 한국민족의 성향이 굉장히 밀접한 관계, 장점을 갖고 있다고 보기 때문에 어쩌면 한국모델이 되려 세계모델이 될 수 있다고 보기 때문에, 구라파에서 노사문제나 복지문제 이런 것은 실패한 점과 성공한 점을 참고하는 것이지 그대로 따라가는 것은 옳지 않다고 봅니다. 세계에서 성공한 사례 실패한 사례를 보면서 한국 실정에 맞는 모델을 만드는게 맞다고 보고, 산업자체가 과거와 달라졌기 때문에 미래산업은 한국이 굉장히 유리한 점이 있기 때문에 우리의 방식이 세계 방식이 될 수 있다는 확신을 가지고 만들어가야 한다고 봅니다.,.

8. 아까 대운하는 10년 동안 검토하셨고 마지막 미비점 보완을 위해 오셨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미비점?

- 다른 것은 거의 가능한데 속도를 얼마나 낼 것인가.., 갑문 구라파의 경우도 과거 수문을 전부 개조해서 굉장히 빨라졌습니다, 과거 4-6시간 걸리던 것이 불과 10-20분으로 단축되는 발전을 많이 했습니다, 우리 경우는 여기와 달라서 그렇게 수문을 많이 만들 필요는 없지만 더 빨리할 수 있는 길이 없을까. 이걸 보러 왔습니다, 구라파식보다는 조금 더 잘할 수 있는 개선방법이 있다고 보고 전문가들과 같이 왔습니다, 전문가들이 지금 그렇게 아마 판단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9. 과학도시에 대해서 짧게 다시?

- 이번 방문 목적 중의 하나는 과학 비즈니스도시를 우리가 만들자고 하는 것이다, 그것은 우리끼리가 아니고 세계 과학자들과 함께 힘을 합쳐서 미래 성장산업을 만들어내자고 하는 것입니다, 대한민국이 자원이 없는 나라이기 때문에, 우리가 현재 경쟁력있는 산업이 몇 개 있습니다만, 그걸 가지고는 후발주자, 중국이나 이런 나라가 따라오기 때문에, 앞으로 더 나아갈 미래 성장산업이 무엇인가.,하는 것은 결국 과학기술에서 찾아야 한다고 보고 세계적인 국내외 석학들이 한자리에 모여서 대한민국. 미래 성장산업의 동력을 만들 뿐만 아니라,. 세계인류를 위한 기여라든가.. 이런 관점에서 국제협력을 받아서, 그대로 표현하면 국제과학 비즈니스 도시라고 말씀을 드리면 좋을 것 같습니다.

<독일 현지인의 브리핑 계속>

-(질문) 이 구간을 운하로서 운용하고 있는데 운하가 아닌 고속도로였다면 그 두 가지를 비교한다면 어떤 장단점이 있었을까?

= 역사적으로 원래 여기에 작은 운하가 있었다. 그 운하를 확장하느냐 안하느냐가 대상이 되지 않았다면 이미 고속도로가 있었기 때문에 그 옆에 고속도로를 또 하기 보다는, 고속도로보다 더 많은 화물을 실어 나를 수 있기 때문에 건설하게 되었다.

-하루에 25-30대 정도가 통과한다고 들었는데, 그렇게 통과가 되면 투자비 대비 몇 년 정도 지나야 투자비 회수할 수 있는지?

= 그 질문에 대해서는 직접 계산상으로 몇 년 가면 될지는 모르겠는데, 아까 버스 타고 오면서 미리 국장에게 물었는데, 투자와 환수 이 계산을 하게 되는데, 원래 생각했던 것 보다 화물이 배이상 증가했다. 원래는 연간 300만-400만톤을 연간 수송할 것으로 계산했는데 지금은 약 배 정도 올라갔기 때문에 투자환수를 떠나서, co2.. 또 다른 문제 있기 때문에 투자환수에 대해서만 이야기하는 것은 이야기가 안된다,

(브리핑 계속, 환경과 생태 부분)

운하 건설 회사 소개: RMD를 1921년 설계할 때, 투자, 설계, 건설까지 모두 한 회사에서 하기 위해 회사 설립(턴키)하고 이 회사가 투자까지도 떠맡았었습니다. (국가 예산 하지 않고 자기들이 투자) 그 투자한 금액이 일부는 도나우쪽의 운하를 확장하고 개선하면서 수력발전에서 나오는 돈을 이곳에 재투자할 계획으로 하고 수력발전소를 건설했었다. 그렇게 해서 그 돈을 이 곳에서 넘어가는 곳까지 건설하는데 투자했다. 이와같이 거대한 운하를 건설하는데는 인근의 인프라, 정치, 주변에 사는 주민, 도시, 주변농경지, 자연 이 모든 것들이 하나의 변수로 등장하고 있다.

거대한 토목공사는 자연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MAIN-DONAU-KANA) 1972년도 가장 중요한 테마는 알트밀계곡이 아름다운 구간인데 ,그 구간을 어떻게 인간이 만든 운하와 자연이 잘 결합될 것인가를 연구하고 계획에 반영하였다. 건설하는 과정에서 직접 거대한 물길을 만들고, 바뀌는 과정에서 영향이 없을 수는 없지만 그것을 기술적으로 극복하는 과정을 설명하려고 한다.

이와 같은 것이 소도시지나갈 때 모든 것을 새로 다 정비해야했고, 그 과정에서도 습지나 수변공간을 자연에게 돌려줘야했고 중요한 것은 교량, 하수도 등을 새롭게 컨셉을 짜고 건설하는데 애로사항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작은 하나의 교량이라도 경쟁을 통해서 그 중에서 가장 좋은 것을 골라서 값을 따지지 않고 주민에게, 교량 자체가 하나같이 제일 좋은 것을 택해서 했다. (이 전 시장: 우리나라는 강이 없는 도시가 없어 이상하게.. ) 여러 가지 계획을 짜 놓고 여러 가지를 생각해서, 모든 선들은 항상 같은 것이 아니고 도로나 구조물들을 응용해서 시각과 자연에 이익이 돌아가도록 설계했다. 직선으로 갈 수 있음에도 도로가 돌아가듯이 주변환경과 조화를 이루어내었다.

1800년대 건설해 2차대전까지 사용했던 운하는 지금보다 훨씬 단순하게 건설했다. 환경에 대한 개념이 없었기 때문에. 그러나 다시 확장할 때 응용. 과거에 있었던 동식물들이 현재에도 그대로 존재, 서식하고 있다. 생태는 과거보다 나빠지지 않고 그 이상으로 머물러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배가 다니는데 물길이 방해되지 않으면서 자연적인 발달을 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시장: 운하를 만들더라도 이전보다 나빠지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다. )

건설하기 전의 환경, 생태를 조사해서 이 운하를 개통하고 난 10년 후 생태 변화를 다시 검사를 해서 비교해 본 결과 어떤 것은 79%, 어떤 것은 11%, 1% 나아져 전체 합하면 과거 이상으로 존재하거나 개선되었다고 볼 수 있다. 이와같은 계획을 할 때 생태나 환경을 보존하거나 개선하는 데는 아주 세심한 배려와 기술이 뒤따라야겠고 인내도 있어야겠다.

뉘른베르크/<한겨레> 황준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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