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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이재명 “정치는 생물…서울·부산시장 공천, 지도부가 정할 일”

등록 2020-07-22 14:47수정 2020-07-23 02:31

이해찬 비공개 질책 하루만에 ‘무공천론’ 철회
“정치는 생물이자 현실…적폐 귀환 허용 안 돼”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지난 17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경기도의회에서 열린 제345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에 참석하며 미소를 짓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지난 17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경기도의회에서 열린 제345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에 참석하며 미소를 짓고 있다. 연합뉴스

‘내년 서울·부산시장 재보궐선거에 민주당 후보를 내지 말아야 한다’고 밝혀 당 지도부와 불협화음을 빚은 이재명 경기지사가 22일 “내 의견을 주장하고 관철하려고 적극적 노력을 기울일 의사는 없다”며 무공천론을 거둬들였다. 이해찬 대표로부터 ‘비공개 경고’를 받은지 하루만이다.

이 지사는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국민에게 한 약속, 더구나 집권여당이 당규로 명시하여 한 약속은 당연히 지켜야 하지만, 정치는 생물이고 현실”이라며 “원칙을 지키는 것이 청산되어 마땅한 적폐세력의 어부지리를 허용함으로써 서울시정을 후퇴시키고 적폐의 귀환을 허용하는 결과를 초래한다면, 현실을 선택하는 것이 더 낫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무공천(약속)을 어기는 것이 불가피하다면 어겨야 한다. 다만 그에 상응하는 책임을 져야 하고, 석고대죄 수준의 대국민 사과와 당규개정이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또 “어떤 현상에 대한 의견을 가지는 것과 이를 관철하기 위한 주장은 다르다”며 “저는 서울·부산시장 무공천을 ‘주장’한 바가 없다”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무공천 여부는) 당원 의견수렴을 통해 당 지도부가 결정할 일이고, 저는 당원의 한 사람으로 투표에 참여할 뿐”이라고 했다.

정환봉 기자 bong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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