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기후일기]
우간다에 사는 조비아 나키물리(9) 어린이
우간다에 사는 조비아 나키물리(9) 어린이

우간다에 사는 조비아 나키물리(9) 어린이는 “잘려나가는 나무보다 더 많은 나무를 심고 싶다”고 했다.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제공
저는 나무를 사랑해요. 왜냐하면 나무는 아름다운 새들의 둥지를 품어주고, 사람들이 쉴 수 있도록 나무 그늘을 제공해주기 때문이에요. 또한 나무는 내리는 비를 나뭇가지를 통해 끌어들여 땅에 양분을 제공하고, 그 덕분에 식물이 잘 클 수 있도록 도와줘요. 하지만 우리 지역 사회에서 계속 나무가 잘려나가서 항상 걱정돼요. 사람들은 요리하기 위해 나무를 자르고, 농사 짓기 위해 나무를 잘라내요. 그 때문에 결국 가뭄이 심해져 먹을 음식이 없고, 건강도 나빠질 것 같아요. 이 시대의 어린이 가운데 한 명으로서 다음 세대를 위해 책임감을 갖고 지금 잘려나가는 나무보다 더 많은 나무를 심고 싶어요.
<한겨레>는 기후위기 시대를 살아가야 하는 미래세대를 응원합니다.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함께 기후·환경을 걱정하고 친환경 생활을 실천하는 어린이들 목소리를 온라인으로 매주 전합니다. 어린이들이 쓴 ‘기후일기’를 읽다 보면 입꼬리가 올라가고 마음이 착해지는 신비로운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어른이 된 뒤 잠시 잊고 지내던 자연·환경의 가치를 떠올리는 시간 여행을 떠나보시죠.
<한겨레> 기후변화팀 이메일(climate@hani.co.kr)로 어린이가 쓴 기후일기와 그림, 사진, 영상 등을 보내주세요.
연재어린이 기후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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