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기후일기]
부르키나파소에 사는 16살 말조아 베렝거 쿨리디아티
부르키나파소에 사는 16살 말조아 베렝거 쿨리디아티

서아프리카 부르키나파소에서 사는 16살 말조아 베렝거 쿨리디아티가 자신이 사는 마을에 나무를 많이 심어 숲이 울창해지고, 비가 내려 가뭄이 해소되길 바라는 마음을 담은 그림을 그렸다.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제공.
저는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을 통해 교육지원을 받은 어린이 지도자 중 한 명입니다. 한 달 전 재난을 대비한 교육에 참여했습니다. 교육을 받으며 저는 환경 파괴에 맞서는 우리의 모습을 그림으로 그렸어요. 집들을 둘러싸고 나무가 심겨 있고, 그 위로 구름에서 비가 내리고 있어요.
저는 우리가 사는 마을에서부터 시작해 점차 많은 사람이 나무를 심었으면 좋겠어요. 제 그림을 통해 나무를 베거나 살충제를 마구 사용하는 등 환경에 나쁜 영향을 끼치는 사람들이 자기 행동의 의미에 대해 알았으면 좋겠어요.
환경을 파괴하는 대신 숲과 나무를 울창하게 만들기 위해 다 같이 힘을 모아야 합니다. 이렇게 해서 땅이 황폐해지고, 가뭄이 생기는 것에 맞설 수 있다고 생각해요.
<한겨레>는 기후위기 시대를 살아가야 하는 미래세대를 응원합니다.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함께 기후·환경을 걱정하고 친환경 생활을 실천하는 어린이들 목소리를 온라인으로 지난 1년 동안 매주 전했습니다. 이번 기사를 끝으로 어린이 기후일기 시즌1을 마감합니다. 그동안 애독해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연재어린이 기후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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