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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환경

[아침 : 한 컷] 이 계절엔 텀블러가 딱!

등록 2022-10-19 05:00수정 2022-10-19 09:04

서울환경운동연합을 비롯한 시민사회·환경단체 회원들이 18일 오전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 앞에서 ‘일회용 컵 보증금제 무력화하는 윤석열 정부 규탄’ 기자회견을 열어 보증금제 시행을 촉구하는 동안, 바닥에 사용한 일회용 컵들이 놓여 있다. 김봉규 선임기자 bong9@hani.co.kr
서울환경운동연합을 비롯한 시민사회·환경단체 회원들이 18일 오전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 앞에서 ‘일회용 컵 보증금제 무력화하는 윤석열 정부 규탄’ 기자회견을 열어 보증금제 시행을 촉구하는 동안, 바닥에 사용한 일회용 컵들이 놓여 있다. 김봉규 선임기자 bong9@hani.co.kr

플라스틱은 마법 같은 편리함과 쓸모로 현대 문명에 파고들었습니다.

북극해의 밑바닥과 시베리아의 만년설, 인간의 몸속까지 플라스틱에 점령당한 뒤에야 사람들은 이로 인해 미래 세대에게 떠넘겨진 외상값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 끝을 알면서도 흥청망청 계속 살 수야 없는 일이지요.

사람들의 손에 쉽게 쥐어지는 일회용 컵부터 줄여보자고 지난 6월 10일 시행하려던 환경부의 ‘일회용 컵 보증금제’는 12월 2일로 시행 유예되었다가, 지난달 23일 세종시·제주도에서만 우선 시행하는 것으로 대폭 축소되었습니다. 이에 항의하는 시민단체 회원들이 지난 18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앞으로 달려와 차질 없는 일회용 컵 보증금제 시행을 거듭 촉구하는 ‘대통령실 컵 어택’을 진행했습니다.

사회의 변화와 요구보다 법과 제도가 느리거나 소극적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앞서가는 시민 의식이 그 틈을 채울 수도 있겠지요. 오늘, 집을 나서기 전 챙긴 텀블러나 보온병도 그 틈을 채우는 튼튼한 벽돌 한 장이 될 것입니다.

김봉규 선임기자 bong9@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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