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역 철.카드뮴.크롬 사상최고
지난달 8-9일 우리나라 전역을 강타한 `슈퍼급' 황사는 철과 망간 등 일부 중금속 농도(단위 ㎍/㎥)가 비황사시에 비해 최고 12배, 황사시 평균에 비해서도 4배까지 높았던 것으로 분석됐다.
3일 환경부에 따르면 황사 성분분석 결과 중금속 농도는 서울의 경우 철 농도가 35.1603㎍/㎥으로 작년 비황사시 2.9377㎍/㎥보다 12배 가량 높았고 망간 농도는 1.0880㎍/㎥으로 비황사시 0.1160㎍/㎥보다 9배 가량 높았다.
이는 사상 최악으로 꼽혀온 2002년 황사 당시 철 농도 11.6014㎍/㎥, 망간 농도 0.3302㎍/㎥에 비해도 각각 3배 가량 높은 것이고 2002-2005년 평균 철 농도 8.9425㎍/㎥, 망간 농도 0.8200㎍/㎥에 비해서도 최고 4배 가량 높다.
인체 유해성이 높은 납 농도는 0.1045㎍/㎥, 카드뮴 0.0059㎍/㎥, 크롬 0.0274㎍/㎥, 구리 0.1889㎍/㎥, 니켈 0.0194㎍/㎥ 등으로 비황사시나 지난 4년 평균보다 성분별로 최고 2배 이상 높거나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서울은 중금속 중 철과 크롬, 카드뮴 농도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인천의 경우 철 농도가 18.1560㎍/㎥, 망간 0.7843㎍/㎥로 비황사시에 비해 최고 7배까지 올라가면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고 납과 크롬, 니켈 농도가 2배 가량 높았으며 카드뮴과 구리 농도는 약간 낮아졌다.
대구는 철과 망간, 크롬, 납, 니켈 농도가 비황사시보다 최고 3배 가량 높아졌으나 카드뮴과 구리 농도는 조금 낮아졌으며 광주는 철과 망간, 구리, 카드뮴, 납, 니켈, 크롬 등 모든 중금속 농도가 비황사시보다 최고 3배 가량 높았다.
대구는 납과 니켈, 광주는 납 농도에서 각각 사상 최고치를 보였다.
대전은 철과 망간, 크롬, 구리, 니켈 농도가 비황사시보다 최고 8배 가량 높았고 이중 크롬과 철, 니켈 등이 최고치를 보였으며 납과 카드뮴은 낮아졌다. 부산은 납과 카드뮴, 망간, 니켈 농도가 지난 4년 평균에 비해 약간 올라갔고 나머지 중금속 농도는 조금 낮아졌으며 울산의 경우 철과 망간, 납, 카드뮴 등 전체 중금속 농도가 지난 4년 평균에 비해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슈퍼급' 황사는 대체로 철과 망간 등 중금속 농도가 사상 최고치로 크게 올라간 특징을 보였는데 이는 황사 발원지 토양에 함유된 중금속이 미세먼지에 대거 섞여 왔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김성용 기자 ksy@yna.co.kr (서울=연합뉴스)
대전은 철과 망간, 크롬, 구리, 니켈 농도가 비황사시보다 최고 8배 가량 높았고 이중 크롬과 철, 니켈 등이 최고치를 보였으며 납과 카드뮴은 낮아졌다. 부산은 납과 카드뮴, 망간, 니켈 농도가 지난 4년 평균에 비해 약간 올라갔고 나머지 중금속 농도는 조금 낮아졌으며 울산의 경우 철과 망간, 납, 카드뮴 등 전체 중금속 농도가 지난 4년 평균에 비해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슈퍼급' 황사는 대체로 철과 망간 등 중금속 농도가 사상 최고치로 크게 올라간 특징을 보였는데 이는 황사 발원지 토양에 함유된 중금속이 미세먼지에 대거 섞여 왔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김성용 기자 ksy@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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