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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의료·건강

타이 다녀온 16번째 환자 제3국 감염 추정…감염경로 ‘오리무중’

등록 2020-02-04 16:14수정 2020-02-05 07:10

12번째 환자 이어 방역망 관리 바깥
홍콩서도 첫 신종 코로나 사망 발생
확진자 접촉자도 1318까지 늘어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16번째 확진자가 나온 4일 오후 서울 양천구 신정동 복지신정충전소에서 서울개인택시복지법인 직원들이 택시 이용 승객의 불안감 해소와 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해 충전을 마친 택시 안팎을 소독하고 있다. 김정효 기자 hyopd@hani.co.kr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16번째 확진자가 나온 4일 오후 서울 양천구 신정동 복지신정충전소에서 서울개인택시복지법인 직원들이 택시 이용 승객의 불안감 해소와 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해 충전을 마친 택시 안팎을 소독하고 있다. 김정효 기자 hyopd@hani.co.kr

타이에 다녀온 42살 한국인 여성이 국내에서 16번째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4일 확인됐다. 12번째 환자와 마찬가지로 보건당국의 방역망 바깥에 있던 환자여서 감염경로가 오리무중인 상태다. 이날까지 확진 환자들의 접촉자는 모두 1318명으로 늘었다.

이날 중앙방역대책본부는 타이를 여행하고 지난달 19일 귀국한 16번째 환자의 정확한 감염 경로를 파악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환자는 귀국한 지 6일만인 지난달 25일 저녁부터 오한 등의 증상이 시작됐다. 증상이 나타난 뒤 치료를 받아왔지만 3일 전남대학교 병원을 찾은 뒤에야 신종 코로나 감염 배제를 위해 격리됐고 다음날인 4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16번째 환자가 타이에서 여행 도중 감염된 것인지 혹은 국내에 들어와서 감염된 것인지 등에 대해서는 아직 확인된 것이 없다. 다만 12번째 환자에 이어 제3국 감염이 추정되는 상황이어서, 우한을 다녀왔거나 국내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된 다른 확진자들과 달리 감염 경로 파악에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일본에서 확진 환자와 접촉한 뒤 감염된 12번째 환자의 접촉자는 2일 138명에서 3일 361명, 이날 기준 666명으로 빠른 속도로 늘고 있다.

한편 홍콩에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첫번째 사망자가 나왔다. 중국 본토 이외 지역에서 신종 코로나 감염증으로 사망자가 나온 것은 지난 1일 필리핀에서 숨진 우한 출신 남성(44)에 이어 이번이 두번째다. <홍콩방송>(RTHK)은 4일 카오룽반도 왐포어 지역에 거주하는 신종 코로나 감염증으로 시내 프린스마거릿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오던 39살 남성이 이날 오전 심장마비로 숨졌다고 보도했다.

황보연 기자, 베이징/정인환 특파원 whynot@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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