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록달록 무늬 속에 무슨 비밀이 숨어 있을까

놀이로 만나는 미술

목표=

1. 패턴과 대칭의 기본적인 구조를 경험하고, 주변에서 볼 수 있는 다양한 무늬들 속에서 패턴과 대칭을 찾아보고 경험해 본다.

2. 수학적 사고력을 증진시킨다.

나이= 유아부터 초등 저학년

준비물= 두루마리 휴지(또는 키친타올), 감자 등의 야채류(도장 찍기용), 물감(물 섞지 말 것), 팔레트, 쇼핑백(아이 몸보다 큰 것), 가위, 작은 인형

놀이 1-알록달록 띠벽지를 만들자-패턴

<이야기 나누기>

옛날 반복쟁이 패턴이와 따라쟁이 대칭이가 살았어. 어느 날 반복쟁이 패턴이와 따라쟁이 대칭이는 하얀 종이뭉치를 발견했지. 반복쟁이 패턴이는 하얀 종이 위에 여러 색깔 발자국을 찍기 시작했단다.

<놀이 방법>

① 바닥에 신문지나 종이를 깔고 두루마리 휴지를 길게 펼쳐놓고, 엄마와 아이가 각각 원하는 색깔의 도장을 선택합니다(예: 엄마-파랑, 아이-초록).

② 한 칸씩 아이와 이야기하며 무늬 찍기를 합니다.

③ 파랑 패턴이(엄마)가 도장을 쿵! 하고 찍자, 주황 패턴이(아이)가 도장을 콩! 하고 찍었네.

④ 2~3차례 반복하면 아이가 스스로 파랑과 주황을 반복하며 찍습니다.

⑤ 아이의 이해 수준에 따라 색깔→모양→색깔+모양 등으로 난이도를 높여줍니다(사진1).

놀이 2-알록달록 띠벽지를 만들자-대칭

<이야기 나누기>

패턴이들의 모양을 본 따라쟁이 대칭이도 패턴이들의 모양을 따라하고 싶어졌지.

<놀이 방법>

① 휴지를 바닥에 펴고(6칸쯤 보이게), 가운데에 대칭이(인형)를 놓아둔다.

② 따라쟁이 대칭이는 패턴이가 찍는 대로 반대쪽에다 똑같이 따라했지.

③ 빨간 패턴이가 쿵! 하고 찍으면(중심에서 가장 가까운 곳), 따라쟁이 대칭이도 바로 옆에다 빨간 패턴이를 쿵! 하고 찍었어.

④ 노란 패턴이가 쿵! 하고 찍으면, 따라쟁이 대칭이도 노란 패턴이를 쿵! 하고 찍었어(2~3차례 색깔이나 모양을 바꿔가며 반복).

⑤ 따라쟁이 대칭이는 자기가 찍은 것이 맞나 확인하려고 반으로 접어 확인해 보았단다-반으로 겹쳐 위치와 색깔이 맞는지를 확인시켜 준다.

⑥ 앞의 대칭과 패턴의 띠벽지를 적절히 섞어 벽에 붙인 뒤, 아이들과 패턴이와 대칭이의 띠벽지를 찾아보게 한다.

놀이 3-알록달록 예쁜 조끼

<만드는 방법>

① 아이 몸 크기의 쇼핑백을 준비한다.

② 거꾸로 놓고(입구가 밑으로), 윗 부분의 양 옆을 소매로 생각하고 잘라낸다.

③ 목이 들어갈 부분(쇼핑백의 막힌 부분)을 어깨 부분 남기고 동그랗게 잘라낸다.

④ 뒤집어 안쪽의 흰 부분이 겉으로 나오게 하면 조끼 완성(쇼핑백 손잡이로 끈을 만들어 줘도 됨).

⑤ 아이와 무늬 찍기를 하면서 패턴과 대칭으로 다양한 무늬를 만든다(색종이 조각을 이용해도 됨)(사진2).

추가 놀이-이렇게도 해보세요

① 대칭의 경우 한쪽 손가락에 색깔별로 물감을 묻히고 양쪽을 겹쳐 펼쳐보게 한다(사진3). 각 손가락들의 거리를 비교하고 반으로 겹쳤을 때 똑같이 만나는 것을 경험시켜 대칭을 이해시킨다.

② 우리집에서 패턴과 대칭을 이용한 무늬들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생활 속에서 무늬들을 경험시킨다(예: 패턴-커튼, 벽지, 책꽂이의 책(색깔별), 대칭-우리 몸, 커튼, 우리옷 등).

③ 패턴과 대칭을 이용해 다양한 무늬들을 만들어 본다-넥타이, 벨트, 왕관 꾸미기 등.

임영숙/아하네(ahane.net) 운영위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