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계 수능 ‘3+1’ 반영 대학은?

유성룡/전문 입시 분석가. 메거스터디 입시상담실장, 숭실대 입시정책자문위원

진학상담실
서강대·성균관대등 54곳으로 늘어

[질문]: 지난해 인문계 학과에 지원했다가 고배를 마신 재수생입니다. 수능시험을 3+1로 응시했지만, 대학 지원은 2+1 위주로 했었습니다. 수학에 자신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얼마 전 2007학년도 입시에서는 수능 반영을 3+1로 변경한 인문계 대학이 꽤 있다고 들었습니다. 어느 대학이 3+1로 변경했는지 알고 싶습니다.

[답변]: 네, 맞습니다. 이번 2007학년도 입시에서 수능시험을 ‘3+1 체제’(언어·수리·외국어영역+탐구영역)로 반영하는 대학이 지난해보다 늘어났습니다. 지금까지 일반전형 인문계 모집단위 기준으로 확인한 바, 서울여대·인하대·전북대·탐라대가 지난해까지 수능시험을 ‘2+1 체제’(언어·수리·외국어영역 중 2개 영역+탐구영역)로 반영하던 것을 이번 입시부터 ‘3+1 체제’로 변경하여 반영합니다. 그리고 전남대·중앙대는 일부 모집단위에서만 ‘3+1 체제’로 반영하던 것을 인문계 전체 모집단위로 확대하여 반영하고, 단국대는 상경대학과 특수교육과·한문교육과에 한해서 ‘3+1 체제’로 반영합니다.

학생이 이들 대학을 지원하고자 할 경우에는 반드시 수리영역에서 좋은 점수를 얻을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이들 대학의 수리영역 반영 비율은 단국대·서울여대 10%, 인하대 20%, 전남대·중앙대·탐라대 25%, 전북대 30%입니다.

한편, 이번 2007학년도 입시에서 수능시험을 ‘3+1 체제’로 반영하는 대학(인문계 모집단위 기준)은 서강대·성균관대·중앙대 등 54곳으로 집계되었습니다. 이들 대학을 탐구영역의 반영 과목수별로 구분해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4과목 반영 가톨릭대(신학과), 광주교대, 부산교대, 서울교대, 서울대, 수원가톨릭대, 진주교대, 청주교대, 한국교원대, 한국정보통신대(10개교)

3과목 반영 감리교신학대, 건국대(서울), 경북대, 경희대(서울), 고려대(서울, 서창은 경상대학·공공행정학부), 공주교대, 대구교대, 동국대(서울), 부산대, 서강대, 성균관대, 숙명여대, 연세대(서울, 원주는 사회계열·보건행정학과), 영남대, 이화여대(인문과학대학·사회과학대학·사범대학·법과대학·경영대학), 인하대, 전남대, 제주교대, 조선대(군사학부 제외), 한양대, 홍익대(서울)(21개교)

2과목 반영 건동대, 경인교대, 계명대(주간), 단국대(서울 상경대학·특수교육과·한문교육과), 대구가톨릭대, 대구대(사범대학), 대전대(중등특수교육과), 부산가톨릭대(신학과), 서울시립대, 서울여대, 아주대(경영학부·사회과학부·e-비지니스학부), 인천대(동북아통상학부), 전북대, 전주교대, 제주대, 중앙대, 초당대, 춘천교대, 충남대, 충북대, 한국외대(서울)(21개교)

1과목 반영 탐라대, 한중대(2개교)

끝으로 재수생이라 잘 알고 있겠지만, 다음과 같은 사항을 꼭 확인하고 앞으로 남은 기간 좀더 체계적으로 수능시험에 대비하길 당부드립니다.

①지원 희망 모집단위(학부·학과·전공)를 설치하고 있는 대학을 확인한다. ②희망 대학의 학생 선발 방법, 특히 수능시험 성적 반영 비율을 확인한다. ③희망 대학의 모집계열 또는 모집단위의 수능시험 반영 영역과 영역별 반영 비율을 확인한다. ④수리영역의 선택 유형이 ‘가’형인지, ‘나’형인지, ‘가·나’형 중 선택인지를 확인한다. ⑤사회/과학/직업탐구영역의 선택 가능한 영역을 확인한다. ⑥사회/과학/직업탐구영역의 반영 과목수와 지정 과목을 확인한다. ⑦가산점 부여 영역과 부여 방법을 확인한다. ⑧영역별 활용 점수가 표준점수인지, 백분위인지, 아니면 표준점수와 백분위를 함께 활용하는지 등을 확인한다. ⑨수시 2학기 모집 또는 정시 모집 시 수능 성적을 최저 학력 기준으로 적용하는지 여부와 적용 범위를 확인한다. ⑩제2외국어/한문영역 반영 대학의 반영 점수 및 가산점 부여 비율 등을 확인한다. 유성룡/SK커뮤니케이션즈 입시정보실장 www.etoo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