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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교육

“친구야, 우리 함께 학교가자”

등록 2006-11-20 00:24수정 2006-11-24 14:19

스리랑카의 한 천막 학교에서 학생들이 교사의 설명을 듣고 있다.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제공
스리랑카의 한 천막 학교에서 학생들이 교사의 설명을 듣고 있다.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제공
유니세프, 교육 못받는 세계 어린이돕기

유니세프 한국위원회(unicef.or.kr)에서 국내 초·중·고교 학생들과 함께 하는 나눔 캠페인을 펼친다. ‘친구야 학교가자!’라는 모토로 진행되는 이번 캠페인은 가난이나 재난 때문에 초등교육을 받지 못하는 전세계 1억1천만명 어린이들을 돕기 위한 것이다.

유니세프한국위원회 세계교육부 김경희 부장은 “국내 청소년들이 세계 각국에 고통받는 또래 친구들이 있다는 점을 인식하고, 사회적 나눔에 대해 더욱 관심을 갖도록 하기 위해 청소년들과 함께 하는 캠페인을 기획했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크게 두 가지 방식으로 진행된다. 우선 ‘나눔신문 제작’은 참가를 원하는 학생 3~5명이 한 조가 돼 나눔을 주제로 신문을 만드는 것. 신문이나 잡지, 도서 등 각종 자료를 활용해 신문을 제작하는데, 이 때 스스로 나눔을 실천한 사례를 반영하는 팀에게 가산점을 준다. 신문은 일반 컴퓨터 문서작성 프로그램을 활용해 한두 쪽 분량으로 만든 뒤 전자우편(edev@unicef.or.kr)을 이용해 파일 형태로 보내거나, 종이에 글을 쓰고 그림을 오려붙여 우편으로 보내면 된다. 12월22일까지 나눔신문을 보낸 청소년들 가운데 초·중등 부분 ‘으뜸 나눔상’을 수상한 학생들에게는 현재 해외에서 펼쳐지고 있는 유니세프 사업 현장 견학 기회가 주어진다.

국내 학교와 제3세계 학교가 자매결연을 맺고 기금을 모금하는 행사도 마련된다. 유니세프가 연결해준 제3세계 학교들를 돕기 위해 학생들이 일정한 금액을 기부하면, 같은 금액을 기업이나 지역사회, 학부모들이 보태는 ‘매칭펀드’방식이다. 김경희 부장은 “1만원이면 제3세계 어린이 80명에게 필기구와 공책을 줄 수 있고, 20만원이면 어린이 80명과 교사 1명이 사용할 수 있는 ‘상자학교’를 보내줄 수 있다”면서 “우리 청소년들이 이번 캠페인을 통해 자신이 가진 것을 조금 덜면 다른 이를 행복하게 할 수 있다는 것을 경험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미경 기자 friend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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