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바라는 인간다운 세상
이슬/여수여자중학교 1학년
내가 바라는 인간다운 세상은 평등한 세상이다. 요즘 사람들은 사람 권위에 따라, 타고난 것에 따라 차별을 많이 한다. 내 사촌 동생은 장애 1급이다. 그래서인지 9살이 되어서도 혼자 걷지도 못하고, 먹지도 못하고, 대소변을 가리지도 못 한다. 쉽게 말하자면 혼자 아무것도 못하는 셈이다.
어느 날, 할머니와 나와 동생들과 함께 목욕탕을 갔다. 내 사촌 동생도 데리고 갔는데 카운터에 있던 아주머니가 할머니 등에 업힌 사촌동생을 보며 이렇게 말했다.
“걔 몇 살이여? 덩치는 커서 무거울 텐디 등에 업고 와?”
이러셨다. 우리 할머니는
“얘가 9살인데 장애 1급이라서….”
라고 말하자 그 아주머니가
“장애인을 데리고 공공장소에 데리고 오면 안 되지! 물 더러워지니까 집에 가서 씻겨요.” 라고 하셨다. 우리는 씻지도 못하고 할머니와 함께 다시 집으로 되돌아 왔다. 할머니는 집에 돌아오셔서 작은엄마와 함께 우셨다. 평등한 대우를 받지 못하였기 때문이다. 그런데 나는 이러한 사건이 있었음에도 우리 학교에 있는 ‘개별반’ 학생들을 보면 인상을 찌푸리고 피하려고 한다. 나부터 실천하지 않고 바라는 것은 물론 잘못되었다. 하지만 이번 글쓰기를 계기로 나도 장애인에 대한 생각을 다시 하고 실천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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