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효석 ‘이렇게 해야 바로 선다’ 저자
한효석의 문장강화 / [난이도 = 중등~고1]
12. 외래어표기를 정확하게
13. 지시어 바로 쓰기
14. 숫자 쓰기
갑양 : 힘들더라도 철수에게 직접 말해.
을양 : 내가 그 사람에게 그러는 것이 좀 그렇네.
지시어는 어떤 말을 대신하여 쓰이는 말입니다. 우리말에서는 ‘이, 그, 저’를 이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개는 같은 단어를 반복할 때나, 긴 문장을 대신할 때 쓰입니다. 위에서는 을양이 ‘철수’ 대신 ‘그 사람’, ‘직접 말하다’ 대신 ‘그러다’로 표현하였지요. 심지어 을양은 자기 마음을 ‘그렇네’라고 표현하며, ‘쑥스럽다, 창피하다, 모양이 좋지 않다’ 같은 모호한 정서를 드러낼 때도 지시어를 이용했습니다. 병양 : 철수가 여기에서 이러저러하다가 그리로 간 건데. 그 사람이 정말 몰랐을까? 정양 : 그게 좀 저거하긴 한데, 그 속을 알 수가 있어야지. 이 대화처럼 ‘여기에서, 이러저러하다가, 그리로, 저거하긴’ 같이 모호한 지시어를 이용해도 서로 말이 통한다면 그만큼 잘 알고 지낸다는 뜻입니다. 말하자면 잘 아는 사람끼리는 상대방이 ‘이러저러하다가’라고 하여도 그동안 무슨 일이 있었는지, ‘그리로’가 어디를 뜻하는지, ‘저거한’ 심리가 어떤 상태인지를 잘 압니다. 더구나 지시어는 대화하는 정황을 아주 섬세하게 드러내줍니다. 예를 들어 ‘이곳이나 저곳이나 비슷해.’라고 하면 두 사람은 그 두 곳을 눈길로 확인할 수 있는 장소에 있습니다. 그러나 ‘이곳이 그곳과 비슷해.’라고 하면 ‘그곳’은 두 사람이 서로 알지만 지금 눈길로 확인할 수 없는 곳입니다. 누군가 그 두 사람 대화에 끼어들 때, ‘이곳, 저곳’은 금방 알 수 있어도 ‘그곳’을 구체적으로 일러주지 않으면 끼어든 사람은 끝까지 모릅니다. 따라서 이 지시어를 말이 아니라 글에 이용할 때는 쓰는 사람이나 읽는 사람이 한 곳에 같이 있지 않다는 것을 잊지 말고, 좀더 구체적으로 표현해야 합니다. 위에 있는 대화를 글로 표현하다면 지시어를 빼는 것이 좋습니다. 갑양 : 힘들더라도 철수에게 직접 말해. 을양 : 내가 철수(그 사람)에게 직접 말하는(그러는) 것이 좀 우습네(그렇네). 병양 : 철수가 서울(여기)에서 엄청나게 고생하다가(이러저러하다가) 시골로(그리로) 간 건데. 형(그 사람)이 정말 몰랐을까? 정양 : 몰랐다는 말이(그게) 좀 의심스럽긴(저거하긴) 한데, 그 속을 알 수가 있어야지. ※ 다음 문장에서 괄호안의 단어를 다듬어 좀더 구체적으로 표현해보세요. 1. (그 사람)이 (그)에게 (그러는) 바람에 (그녀)는 슬펐다. 2. 전체 480명 중에서 120명이 선택하였고, (그 사람들) 가운데 절반은 같은 회사에 다녔다. 3. 막상 일이 터지자, 많은 사람들이 뛰기도 하고 걷기도 하며 그 자리를 피했다. (전자는) 비교적 젊은 사람들이었고, (후자는) 노약자들이었다. 4. 우리나라 젊은이들의 사고는 선진국 젊은이의 (그것보다) 건강했다. 5. 개인 투자자는 주가가 더 오를 것이라고 생각한다. 증권사는 우리 주식 시장이 튼튼하다고 믿는다. 개인 투자자도 (이런 믿음) 때문에 주가를 낙관하는지 모른다.
■ 한효석의 문장강화 답안 (1) 새 남편이 아들에게 무심하여 아들의 엄마는 슬펐다. - 누가 누구에게 뭘 어쨌다는 건지 분명히 하여. (2) 전체 480명 중에서 120명이 선택하였고, 120명 가운데 절반은 같은 회사에 다녔다. - 480명인지, 120명인지를 분명하게. (3) 막상 일이 터지자, 많은 사람들이 뛰기도 하고 걷기도 하며 그 자리를 피했다. 뛰는 사람은 비교적 젊은 사람들이었고, 걷는 사람은 노약자들이었다. - 문장 앞으로 가서 확인하는 번거로움을 덜어주려면. (4) 우리나라 젊은이들의 사고는 선진국 젊은이보다 건강했다. - 아예 빼는 것이 자연스럽다. (5) 개인 투자자는 주가가 더 오를 것이라고 생각한다. 증권사는 우리 주식 시장이 튼튼하다고 믿는다. 개인 투자자도 튼튼하다고 믿기 때문에 주가를 낙관하는지 모른다. - ‘오른다, 튼튼하다’를 분명히 선택하여.
지시어는 어떤 말을 대신하여 쓰이는 말입니다. 우리말에서는 ‘이, 그, 저’를 이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개는 같은 단어를 반복할 때나, 긴 문장을 대신할 때 쓰입니다. 위에서는 을양이 ‘철수’ 대신 ‘그 사람’, ‘직접 말하다’ 대신 ‘그러다’로 표현하였지요. 심지어 을양은 자기 마음을 ‘그렇네’라고 표현하며, ‘쑥스럽다, 창피하다, 모양이 좋지 않다’ 같은 모호한 정서를 드러낼 때도 지시어를 이용했습니다. 병양 : 철수가 여기에서 이러저러하다가 그리로 간 건데. 그 사람이 정말 몰랐을까? 정양 : 그게 좀 저거하긴 한데, 그 속을 알 수가 있어야지. 이 대화처럼 ‘여기에서, 이러저러하다가, 그리로, 저거하긴’ 같이 모호한 지시어를 이용해도 서로 말이 통한다면 그만큼 잘 알고 지낸다는 뜻입니다. 말하자면 잘 아는 사람끼리는 상대방이 ‘이러저러하다가’라고 하여도 그동안 무슨 일이 있었는지, ‘그리로’가 어디를 뜻하는지, ‘저거한’ 심리가 어떤 상태인지를 잘 압니다. 더구나 지시어는 대화하는 정황을 아주 섬세하게 드러내줍니다. 예를 들어 ‘이곳이나 저곳이나 비슷해.’라고 하면 두 사람은 그 두 곳을 눈길로 확인할 수 있는 장소에 있습니다. 그러나 ‘이곳이 그곳과 비슷해.’라고 하면 ‘그곳’은 두 사람이 서로 알지만 지금 눈길로 확인할 수 없는 곳입니다. 누군가 그 두 사람 대화에 끼어들 때, ‘이곳, 저곳’은 금방 알 수 있어도 ‘그곳’을 구체적으로 일러주지 않으면 끼어든 사람은 끝까지 모릅니다. 따라서 이 지시어를 말이 아니라 글에 이용할 때는 쓰는 사람이나 읽는 사람이 한 곳에 같이 있지 않다는 것을 잊지 말고, 좀더 구체적으로 표현해야 합니다. 위에 있는 대화를 글로 표현하다면 지시어를 빼는 것이 좋습니다. 갑양 : 힘들더라도 철수에게 직접 말해. 을양 : 내가 철수(그 사람)에게 직접 말하는(그러는) 것이 좀 우습네(그렇네). 병양 : 철수가 서울(여기)에서 엄청나게 고생하다가(이러저러하다가) 시골로(그리로) 간 건데. 형(그 사람)이 정말 몰랐을까? 정양 : 몰랐다는 말이(그게) 좀 의심스럽긴(저거하긴) 한데, 그 속을 알 수가 있어야지. ※ 다음 문장에서 괄호안의 단어를 다듬어 좀더 구체적으로 표현해보세요. 1. (그 사람)이 (그)에게 (그러는) 바람에 (그녀)는 슬펐다. 2. 전체 480명 중에서 120명이 선택하였고, (그 사람들) 가운데 절반은 같은 회사에 다녔다. 3. 막상 일이 터지자, 많은 사람들이 뛰기도 하고 걷기도 하며 그 자리를 피했다. (전자는) 비교적 젊은 사람들이었고, (후자는) 노약자들이었다. 4. 우리나라 젊은이들의 사고는 선진국 젊은이의 (그것보다) 건강했다. 5. 개인 투자자는 주가가 더 오를 것이라고 생각한다. 증권사는 우리 주식 시장이 튼튼하다고 믿는다. 개인 투자자도 (이런 믿음) 때문에 주가를 낙관하는지 모른다.
■ 한효석의 문장강화 답안 (1) 새 남편이 아들에게 무심하여 아들의 엄마는 슬펐다. - 누가 누구에게 뭘 어쨌다는 건지 분명히 하여. (2) 전체 480명 중에서 120명이 선택하였고, 120명 가운데 절반은 같은 회사에 다녔다. - 480명인지, 120명인지를 분명하게. (3) 막상 일이 터지자, 많은 사람들이 뛰기도 하고 걷기도 하며 그 자리를 피했다. 뛰는 사람은 비교적 젊은 사람들이었고, 걷는 사람은 노약자들이었다. - 문장 앞으로 가서 확인하는 번거로움을 덜어주려면. (4) 우리나라 젊은이들의 사고는 선진국 젊은이보다 건강했다. - 아예 빼는 것이 자연스럽다. (5) 개인 투자자는 주가가 더 오를 것이라고 생각한다. 증권사는 우리 주식 시장이 튼튼하다고 믿는다. 개인 투자자도 튼튼하다고 믿기 때문에 주가를 낙관하는지 모른다. - ‘오른다, 튼튼하다’를 분명히 선택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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