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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교육

“2018년까지 대학 ‘톱5’ 도약 목표”

등록 2007-10-14 15:21수정 2007-10-14 15:37

서울시립대
서울시립대
대학 길라잡이 / 서울시립대학교

■ 서울시립대는

1918년 설립된 경성공립농업학교가 모태인 서울시립대는 내년이면 개교 90주년을 맞는 유서 깊은 대학이다. 해방 후 1974년까지 농업대학으로 있다가 1974년 서울시가 운영주체가 되면서 획기적으로 변모했다. 농업계 학과 폐지, 도시 관련 위주의 학과 신설 등으로 새 틀을 짜, 서울산업대학으로 출범하면서 새로운 역사의 서막을 올렸다. 이러한 연유로 서울시립대를 ‘긴 역사를 가진 젊은 대학’이라고 한다. 1981년 서울시립대학으로 교명을 바꾸고, 1987년 종합대학교로 개편된 서울시립대는 국내 최초이자 유일한 공립대학이다.


인터뷰 / 이상범 총장

“서울시립대는 우수 인적자원과 경쟁력을 바탕으로 2018년까지 ‘국내 대학 탑5’, ‘도시과학의 세계적 메카’의 대학으로 비상할 겁니다.”

지난 5월, 서울시립대 6대 총장으로 연임한 이상범 총장은 이 대학 발전전략인 ‘비전 2018’에 의거해 개교 100주년인 2018년까지는 국내 대표대학으로 발돋움하면서 동시에 비교우위분야인 도시과학은 세계적인 메카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특히 이 총장은 대학가의 ‘뜨거운 감자’인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을 인가받고, 서울시립병원들을 모체로 한 의학전문대학원을 설립한다면 국내 최고 수준의 대학으로 도약할 수 있다고 잘라 말했다.


이상범 서울시립대 총장
이상범 서울시립대 총장
- 서울시립대에 재직하면서 경영학부장, 교무처장 등 주요 보직을 거쳐 2003년부터 총장직을 맡고 있다. 어느 누구보다도 서울시립대에 대해 꿰뚫고 있을 것 같은데, 서울시립대의 장점은 무엇인가?

= 서울시립대는 세계적인 도시인 서울시가 설립·운영하며 대학 재정의 3분의 2를 지원하고 있다. 공립인 만큼 등록금이 저렴하고 전체 학생의 절반 정도(49%)가 장학금 혜택을 받고 있다. 등록금 의존율은 3분의 1에 불과하다. 또 서울시의 적극적인 재정지원으로 캠퍼스 마스터플랜에 따라 교육·연구시설이 대폭 확충되는 등 앞으로 발전 잠재력이 아주 높다. 각종 국가고시의 합격률이 전국 최상위에 속할 정도로 우수한 학생들이 많다는 것도 강점이다. 국내 최초이자 국내 유일의 4년제 학과인 세무학과가 세무사 합격률 1위를 비롯해 학생수 대비 전국 5위인 공인회계사, 9위인 사법고시 합격률은 서울시립대의 수월성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 서울시가 설립·운영하는 것이 단점으로 작용할 수 있잖은가.

= 모든 국립대가 그렇듯이 공립인 서울시립대도 각종 규제에 묶여 사립대에 비해 조직, 예산 등에서 유연성이 떨어져 환경변화에 신속히 대응하는 데는 어려움이 있다. 학교 위상이나 학생들의 실력에 비해 일반의 인지도가 다소 낮은 것도 아쉬운 대목이다. 따라서 ‘있는 그대로’의 학교모습을 보이기 위해 홍보에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학생 절반이 장학금 혜택

우수학생 몰려 경쟁력 충분

‘도시 과학’ 세계적 메카 육성

- 서울시립대의 간판격인 도시과학 특성화 분야의 위상과 교육·연구실적, 학생들의 수준은?

= 서울시립대의 특징이자 강점인 도시과학대학은 다른 대학보다 다양한 도시 관련 학과들을 먼저 개설했으며 2003년~2007년까지 특성화 우수대학으로 선정되는 등 국내 최고 수준을 자부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건축학교육 최우수 국제인증을 받은 건축학을 선두로 조경학, 환경공학, 교통공학, 공간정보공학 등 다양한 학문에서 내로라하는 각종 국내외 공모대회 수상, 2단계 비케이(BK,두뇌한국)사업팀 유치, 굵직굵직한 각종 사업단 유치 등 ‘도시과학의 힘’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환경공학의 경우 올해 에코스타사업단을 유치해 향후 7년간 715억원을 지원받으며, 졸업생들은 이 분야에서 뛰어난 활약을 보여 ‘서울시립대 마피아’란 말이 있을 정도이다. 학생들의 수준은 세무학과는 상위 1%로 전국 ‘탑’ 수준이며 다른 분야도 전국 3~5%에 들어가는 우수 자원들이다.


서울시립대
서울시립대

- 우수성의 잣대로 취업률 또한 빼놓을 수 없는데, 도시과학 분야의 사회진출 현황을 소개해달라.

= 세무학과는 매년 90%를 상회하는 취업률을 보이고 있으며 다른 학과 역시 사회진출이 매우 활발하다. 2007년 7월 현재 공간정보공학과 91.3%, 교통공학과 83.3%, 조경학과 81.3%, 건축학 전공 80% 등 높은 취업률을 보이고 있는데, 학교 전체 취업률 72.2%보다 높다.

- 서울시립대가 글로벌 경쟁력으로 내세울 수 있는 것은 무엇인가?

= 서울시립대의 글로벌 정책은 자매대학 수를 늘리는 등의 요식행위는 될 수 있는 한 배제하고 학생·교수들의 교류, 세미나 개최 등 실질적인 프로그램에 초점을 두고 있으며, 현재 20여 개국 50여개 대학과 교류협정을 맺고 있다. 학생들의 글로벌 능력개발을 위해 교환학생제도, 해외어학연수 프로그램, 글로벌리더십 프로그램, 도시과학대 학생들의 선진도시탐방 및 해외인턴십 등을 통해 연간 500여명의 학생들을 학교 지원으로 해외에 파견하고 있다.

한상현 <함께하는 교육> 기획위원 presshan@empal.com


자연계 논술 처음 실시

기교보다 원리 이해를

2008학년도 서울시립대 논술고사의 가장 큰 특징은 올해 처음으로 자연계열도 논술고사를 실시한다는 점이다. 논술의 반영비율은 인문·자연계열 모두 10%로, 100점 만점 중 70점을 기본점수로 부여한다.

그럼 계열별 논술에서 좋은 점수를 받기 위한 전략은 무엇일까. 서울시립대는 통합형 논술을 지향하는 인문계열의 경우 인문 사회 각 분야에서 골고루 선택한 6개 안팎의 지문들을 제시해 특정 계열 지망 학생들에게만 유리하지 않도록 할 방침이다. 지문에 대한 이해 정도를 묻는 문제와 지문의 논지 파악에 관한 300~600자 내외 분량의 짧은 문제, 그리고 1000자 안팎의 논술형 문제가 제시될 예정이다.

짧은 문제는 정확한 이해와 요약 능력을 주로 평가하고, 논술형 문제에서는 논리력과 표현력을 평가한다. 논리력에서는 주장과 그에 따른 근거제시가 중요한데 유사 중복되거나 중복되지 않는 범위 내에서 다양하고 논리적 관련 정도가 깊은 것일수록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다. 표현력은 단락 구성, 문장력, 어휘력, 한글맞춤법 등 기초사항을 중점적으로 체크한다.

올해 처음 실시되는 자연계열 논술은 어떤 현상의 근본(기본원리)을 이해하고 있으면 제시된 지문 내에서도 답을 구할 수 있는 문제가 유력하다. 따라서 문제를 푸는 기술을 갖추는 것보다는 교과서만을 공부하더라도 그 내용이 의미하는 바가 무엇인지 정확하게 이해하고 있고 그것이 실제 현상과 어떻게 연결되는가를 파악하는 것이 관건이다. 또한 각 학생의 이해도의 수준에 따라 답의 길이가 달라지는 문제가 출제될 전망이다.

이춘우 입학전형부처장은 “한 과정에서 다음 과정으로 넘어갈 때, 왜 그런 연결이 되었는지 알 수 없는 논리의 도약 또는 비약이 있는 논술의 경우 좋은 점수를 받기 어렵다”며 “가능한 한 자세히 설명하는 게 좋으며, 뒤에 나오는 식이나 문장은 앞에 나오는 식이나 문장과 자연스럽게 연결되어야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다”고 귀띔했다.


입학전형

인문계열 수능 최저학력
두 영역 이상 2등급 이내

지난달 12일 수시 2학기-1 원서접수를 마친 서울시립대는 오는 26일부터 31일까지 원서를 접수하는 수시 2학기-2와 정시모집을 남겨놓고 있다.

수시 2학기-2는 서울시가 설립·운영하는 공립대학인 만큼 서울시소재고교 학력우수자특별전형을 실시하는데 333명을 선발한다. 2007년 2월 이후 서울시 소재 고교 졸업(예정)자로서 2, 3학년 동안 이수한 국어, 영어, 수학 교과의 세부 교과목들 중 5개 이상이 석차등급 2등급 이내인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다.

학생부로 100% 전형하며 모집인원의 50%이내를 학생부 성적만으로 우선 선발하고, 나머지는 학생부 성적으로 선발하되 최저학력기준을 고려해 선발한다. 수능 최저학력기준은 인문계열의 경우 2개영역 이상 2등급 이내, 자연계열의 경우 3개영역 이상이 3등급 이내로 한다.

정시모집(인문·자연계열 ‘나’군, 예체능계열 ‘가’군)은 일반전형과 특별전형으로 나누어 실시한다. 일반전형 인문·자연계열의 경우 모집인원의 50%를 수능 성적으로만 우선 선발하고 나머지 50%는 수능(40%), 학생부(50%), 논술고사(10%)로 뽑는다. 특별전형을 통해 국가유공자자녀, 사회적배려(기여)대상자, 청백봉사상수상공무원자녀 등을 정원 내 선발하고, 농어촌학생, 실업계고교출신자, 특수교육대상자를 정원 외로 선발한다.

한편, 서울시립대 2008학년도 정시모집에서는 중국관련 전문가 양성을 위한 중국어문화학과가 신설되어 25명의 신입생을 모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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