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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교육

‘간결·명확·논리’ 글쓰기 생명

등록 2008-07-06 16:47수정 2008-07-06 16:53

〈철학적으로 글쓰기 입문〉
〈철학적으로 글쓰기 입문〉
글쓰기 필독서 / [난이도 수준-중2~고1]

〈철학적으로 글쓰기 입문〉
(A.P. 마티니치 지음, 강성위·장혜영 옮김. 서광사)

“자신이 심오하다는 것을 아는 사람은 명료해지려고 애쓰고, 자신이 심오한 것처럼 보이고 싶은 사람은 모호해지려고 애쓴다.” 철학자 니체가 한 말이라고 한다. 쉬운 말도 어렵게 비틀어서 이른바 ‘있어 보이고’ 싶어 하는 이들의 글이 왜 현학적이고 이해하기 힘든지 단박에 알 수 있게 하는 명언이다.

<철학적으로 글쓰기 입문>은 미국 대학에서 철학을 강의하는 저자가 미국 전역에서 철학 강의를 듣는 대학생 독자를 위해 쓴 책이다. 어떻게 하면 철학적 에세이를 명료하게 쓸 수 있을지에 관한 내용이 주를 이룬다. 철학적 에세이야말로 명확성, 간결성, 논리적 정합성 등을 생명으로 하는 글이라는 게 저자의 생각이다. 논술을 비롯한 논리적 글쓰기가 갖춰야 할 장점들과도 정확히 일치하는 부분이다.

책은 모두 8장으로 구성된다. 이 가운데 핵심적인 부분은 3장부터 7장까지다. 3장에서는 철학적 에세이의 구조를 논한다. 실제 특정한 주제를 다룬 철학 에세이를 해부하는 과정도 소개된다. 문장별로 번호를 매겨가면서 분석하는 식이다. 4장은 주제잡기, 개요 짜기, 지속적인 살 붙이기 작업, 개념노트 만들기, 다듬기 등 구성과 관련한 세부 주제에 대해 논한다. 5장에서는 정의, 구별 짓기, 분석, 딜레마(양도논법), 시나리오, 반증, 귀류법 등 분석적인 글쓰기를 위한 전략을 다룬다. 7장에서는 정합성, 명료성, 간결함, 엄밀함을 확보한 글쓰기를 하려면 무엇이 필요한지 보여준다. 8장은 글쓰기에서 가장 힘들어하는 부분의 하나인 ‘서론 쓰기’를 다룬다.

김창석 기자 kimc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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