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료급식 봉사를 하는 ‘밝은 사회 수성고 클럽’ ⓒ인터넷뉴스 바이러스
[동아리투어] 밝은 사회 수성고 클럽, World Vision 범물복지관에서 무료급식봉사
후진국이라 할수 없을 만큼 성장한 대한민국. 이 대한민국 한반도 남한 땅에도 하루하루를 힘들게 살아가는 분들이 많이 계신다. 평상시에는 알 수 없지만, 사회법인 복지관에 가면 그 실태를 확실히 파악 할 수 있다.
이러한 불우한 이웃들을 위하여 봉사하기 위해 만든 ‘밝은 사회 수성고 클럽’은 대구 수성고등학교에 소속된 클럽이다. 고 1, 2, 3학생들 약40명으로 구성되어있다. 봉사단은 한달에 한두번정도 봉사활동을 하는데 교내봉사, 복지관 봉사, 시내봉사 등 다양하고 질좋은 봉사를 하려고 노력을 한다.
요즘 대학입시에서도 봉사활동은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요소 중 하나다. 그래서 더욱 많은 청소년들이 봉사활동을 하려고 한다. 하지만 막상 봉사활동을 하려고 복지관에 전화를 해보면 “할 일 없다”며 거절을 하기가 일수다.
하지만 ‘밝은 사회 수성고 클럽’은 많은 복지관들을 잘 알고있는 발 넓은 회장을 비롯하여 회원들에게 최대한 다양하고 질좋은 봉사활등을 제공하려고 애쓴다.
이번에 ‘밝은 사회 수성고 클럽’에서 방문한 곳은 World Vision범물 복지관이다.매달 두번째 토요일 마다 노인, 장애인 무료급식 봉사가 있다.
점심식사는 12시부터다. 하지만 할머니, 할아버지들은 11시부터 복지관에 와서 좋은자리를 잡고 앉아계신다. 봉사단원들은 말로는 “어서오세요. 반갑습니다”며 밝은 표정을 지었지만, 속으로는 정말 ‘딱하다고 생각하고, 안타까웠다’고 하였다.
드디어 12시. 봉사단원들은 설거지, 음식서빙, 잔반버리기, 자리 안내하기 등 각자의 역할을 분담하여 봉사활동을 시작하였다. 급식을 다 드신분들에게도 음식을 더 드릴 수 있는데, 거짓말을 하며 음식을 달라고 요구하는 분, 질서를 지키지않고 새치기 하는 노인 분들 때문에 힘들기도 하였다. 그래도 봉사단원들은 미소를 잃지 않고 열심히 참여하였다.
노인, 장애인 분들이 식사를 마쳤다. 인사를 하고 가려하는데, 복지관 선생님들께서 “봉사단원들도 오늘 수고했는데, 식사하고 가요”라고 하셨다. 봉사활동때문에 일찍모인다고 아침 못 먹은 사람이 대다수였고 , 봉사하느라 배고팠을 회원들에게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맛있게 점심식사를 하고도 복지관 선생님께서 봉사단을 위하여 수박까지 썰어 주셨다. 보람된 봉사활동을 하고 시원한 수박한입이란 정말 말로 표현할 수 없을만큼 맛있었다. 그렇게 3시간의 봉사활동을 마치고 다음달 봉사활동을 기약하며 해산했다.
앞으로 우리나라를 이끌어갈 청소년들의 따뜻한 봉사활동 모습을 보니 정말 아름답고, 대한민국의 미래가 밝을 것이라 생각해본다.
손요한 기자 dygks9512@naver.com
ⓒ2007 대한민국 청소년들의 즐겨찾기 - 인터넷뉴스 바이러스
밝은 사회 수성고 클럽에서 활동하는 한 청소년이, 노인과 장애인분들이 먹고 난 뒷정리를 하고 있다. ⓒ 인터넷뉴스 바이러스
무료급식봉사 후 설거지를 하는 청소년 ⓒ 인터넷뉴스 바이러스
잔반 정리를 하고 있는 청소년들 ⓒ 인터넷뉴스 바이러스
무료급식봉사 후 뒷정리 ⓒ 인터넷뉴스 바이러스
ⓒ2007 대한민국 청소년들의 즐겨찾기 - 인터넷뉴스 바이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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