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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교육

외고 일부 학부모들 “4일 외고 폐지 반대 집회 개최”

등록 2009-12-03 14:42

[특목고] 반대 의견도 많아, “잘못된 것을 고치자는데, 왜 그러는지”
정부의 외고 폐지 등을 포함한 ‘외고 개선안’에 대해 외고 재학생의 학부모들이 이에 반대하는 집회를 개최한다.

외고 학부모, ‘외고 폐지 반대’ 집회 개최

전국 18개 사립 외국어고등학교 재학생의 일부 학부모가 가입되어 있는 ‘전국외고학부모연합’은 4일 오후 2시 서울 서대문역 부근 유관순기념관에서 외고 폐지 반대 학부모 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전국 2천여명의 외고 학부모들이 관광버스를 동원해 집결할 것”이라며 “조용히 정부의 입장을 지켜보려고 했지만 백년지대계를 하루 아침에 무너뜨리려는 움직임을 더는 참을 수 없어 집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날 대회에서 외고 폐지 추진에 반대하는 성명서와 결의서를 발표하고 사교육 없이 외고 입학한 학부모들의 사례 발표도 가질 예정이다.


외고 재학생을 둔 한 학부모는 “외고 학부모들은 최근 교과부가 내놓은 외고폐지 등을 포함한 ‘외고 개선안’을 전면 거부한다. 지금까지는 학교에서 참으라고 해서 가만히 있었지만 더는 앉아 있을 수 없게 되었다”며 “향후 정부 방침이 바뀌지 않으면 학교를 지키기 위해 거리는 물론 청와대 앞으로까지 나갈 준비가 되었다”고 말했다.

학생, “외고 지원 학생을 위해 특별교실 만든 학교, 외고 폐지해야”

그러나 다른 학부모는 “이런 일부 학부모들의 집단 행동은 다수 학부모 들의 의견과 다를 수 있다”며 “같은 학부모로서 참담한 심정이다. 지금까지 잘못된 것을 고치겠다는데 왜들 그러는지 모르겠다”고 다른 입장을 말했다.

학생들도 마찬가지다. 모 중학교 3학년에 재학 중인 이아무개군은 “학교에서 재학생의 외고 진학을 위해 외고 지원 학생만을 위한 특별교실을 만들고 일반 학생들과 별도로 교육시키는 경우도 있다”며 “사교육의 폐해와 함께 공교육의 폐해 없애기 위해서라도 외고는 폐지되어야 한다”며 강력히 비판했다.

한편 교과부는 논란이 되고 있는 외고 폐지 문제를 포함한 고등학교 체제 개편 최종안을 마련해 오는 10일 발표할 예정이다.

오재호 기자 ghqkfwogh@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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